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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전성시대, 당신의 ‘눈’이 위험하다

[카드뉴스] 미세먼지 전성시대, 당신의 ‘눈’이 위험하다

등록 2017.03.20 08:40

수정 2017.03.20 10:47

이성인

  기자

 미세먼지 전성시대, 당신의 ‘눈’이 위험하다 기사의 사진

 미세먼지 전성시대, 당신의 ‘눈’이 위험하다 기사의 사진

 미세먼지 전성시대, 당신의 ‘눈’이 위험하다 기사의 사진

 미세먼지 전성시대, 당신의 ‘눈’이 위험하다 기사의 사진

 미세먼지 전성시대, 당신의 ‘눈’이 위험하다 기사의 사진

 미세먼지 전성시대, 당신의 ‘눈’이 위험하다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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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전성시대, 당신의 ‘눈’이 위험하다 기사의 사진

 미세먼지 전성시대, 당신의 ‘눈’이 위험하다 기사의 사진

봄기운 가득, 외출하기 좋은 날이다 싶으면 엄습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바로 수치를 검색하기조차 겁나는 ‘공공의 적’ 미세먼지!

美 환경단체 보건영향연구소(HEI)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의 2.5㎛ 이하 미세먼지 평균 29㎍/㎥. OECD 전체 평균(15㎍/㎥)의 두 배에 이를 만큼 심각했습니다.

미세먼지는 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 유발하는 질병도 무궁무진한데요. ‘눈’도 그 마수를 피하진 못했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눈의 결막 또한 먼지들로 인해 상처를 입기 쉽습니다. 이때 상처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발전하지요.

알레르기성 결막염(아토피 결막염)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결막(흰자)에 들러붙어 생기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일반적 증상은 가려움, 충혈, 눈의 불편함 정도지만 심하면 눈부심, 시력저하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주요 원인은 미세먼지를 비롯한 황사, 꽃가루 등. 따라서 이들이 동시에 빈번해지는 봄과 가을에 환자도 많아지기 마련인데요.

미세먼지와의 상관관계는 지역별 환자수와 지역별 미세먼지 농도가 일정 수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난 통계에서도 드러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엔 외부활동을 줄이는 게 좋으며 인공눈물 사용, 안경 착용 등이 알레르기성 결막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맞는 말입니다만 기존 미세먼지 행동요령과 마찬가지로 피부에 와 닿진 않습니다. 바깥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외부활동 자제는 공허한 외침인데다 인공눈물이나 안경도 어린이* 등 사람에 따라 적용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 그렇다고 눈에 마스크를 쓸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근본적인 대책은 없는 걸까요? 한때 고등어를 미세먼지 주범으로 꼽아 뭇매를 맞았던 정부, 지난해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을 내놓긴 했는데요.

▲친환경차 보급, ▲노후 경유차 폐차 후 신차 구매 시 개소세 감면, ▲석탄화력발전소 미세먼지 저감 추진, ▲한·중 공동연구단 워크숍 개최를 통해 전문가 의견 수렴···

하지만 지금 대책으론 당장은 물론 가까운 미래의 대기질 개선 역시 요원해 보이는 게 사실. 미세먼지 전성시대, 목과 눈이 따갑지 않게 봄나들이 가는 것조차 사치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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