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9%, 67.4% 증가한 3152억원과 16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국 불안이 야기한 백화점 판매 부진 영향으로 매출은 기존 추정치에 비해 하향 조정했다”며 “전 사업부의 고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포인트 개선된 5.3%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실적 모멘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끌로에, 폴스미스 등 양질의 신규 브랜드 출시와 신세계 백화점 출점 수혜로 양호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또 부실 브랜드인 살로몬 철수 효과가 올 2분기까지 이어지며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불확실성 요인으로는 화장품 생산법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와 2015년 인수한 글로벌 상표권 폴푸아레를 꼽았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의 경우 오는 2월 오산 공장 가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며 “글로벌 브랜드 확보 여부와 손실 폭 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폴푸아레는 브랜드 비즈니스 전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프랑스 현지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올해 F/W 패션쇼 개최가 잠정 목표로 이를 위한 비용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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