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9% 줄어든 1조9750억원, 영업이익은 33.9% 축소된 8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엔진법인 수익성 부담이 지속됐고, 완성차 국내공장 출고판매 하락 및 기계부문 부진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2017년에는 큰 폭의 외형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정훈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서산 디젤엔진 공장이 2월 가동을 시작하고, 멕시코 공장 가동률도 확대된다”며 “2017년 매출액은 14.7% 늘어난 8조6131억원, 영업이익은 21.4% 확대된 38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격적인 투자회수기에 진입하는 2017년을 앞두고 지난해 상반기 주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서산 디젤 공장이 가동되고, 실적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1분기 말 이후 주가 상승 타이밍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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