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UP 뉴스] 트럼프가 대통령 됐는데 금값은 왜 오르나

최종수정 2016-11-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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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의 카드뉴스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 제 45대 미국 대통령 자리에 오르게 됐습니다.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높아지면서부터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경제 전체가 술렁거리기 시작했는데요.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확대해 1950선 밑으로 추락했고 코스닥지수는 4% 넘게 빠지면서 600선이 붕괴됐다. 외환시장에서 달러가치는 급등했고, 금값 역시 지난 6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 11월 9일 본지 기사 『[트럼프 시대 열리다] 충격에 빠진 코스피…항후 전망은?』 中
증시 폭락 등의 혼란은 트럼프의 불확실성(uncertainty)에 따른 것입니다. LG경제연구원이 11월 10일 발표한 보고서 ‘불확실성 높은 트럼프 시대의 세계경제’는 이에 대해 “트럼프의 정책은 주로 방향만 제시할 뿐 구체성이 결여돼있어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이 예측 가능한 안정(stability)적인 후보였던 것과 상반되는 셈이지요.

금값 상승은 이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현상입니다. 금은 은, 국고채, 달러와 함께 손실 위험이 적은 안전자산(Riskless Asset)에 속합니다. 주식이나 원자재 등 수익률 폭이 넓은 위험자산(Risky Asset)의 반대 개념이지요. 일반적으로 경제가 불확실할 땐 안전자산, 안정적이고 호황일 땐 변동성은 커도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위험자산(주식시장)으로 투자가 몰립니다.

위험자산인 증시가 하락하고 안전자산인 금값이 브렉시트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는 건, 글로벌 경제가 안갯속으로 접어들었다고 보는 여론이 대세이기 때문. 트럼프가 내세운 보호무역주의로 무역전쟁이 발발하진 않을까 우려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다만 강성 이미지와 달리 금융정책에서 클린턴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 비춰볼 때 예상보다 빨리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트럼프 시대, 글로벌 경제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성인 기자 s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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