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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K2 대표 “다이나핏, 전문 스포츠 브랜드 갈증 채울 것”

정영훈 K2 대표 “다이나핏, 전문 스포츠 브랜드 갈증 채울 것”

등록 2016.10.14 09:29

정혜인

  기자

스포츠 시장, 개인 운동 중심으로 전환나이키, 언더아머 수준 고기능성 제품데상트 가격 수준에 선보일 예정트레이닝, 러닝에 초점 맞춘 4가지 라인 출시내년 300억, 2019년 1000억 매출 목표

정영훈 K2코리아 대표. 사진=K2코리아 제공정영훈 K2코리아 대표. 사진=K2코리아 제공

“다이나핏이 한국 시장에서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스포츠 브랜드에 대한 갈증을 채우고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나라 스포츠뿐만 아니라 패션 쪽에 굉장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정영훈 K2코리아 대표는 13일 서울 강남구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 론칭을 전격 발표하고 이 같이 말했다.

다이나핏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스키부츠를 제작·판매해온 60년 역사의 독일 스포츠 브랜드다. 스키와 트레일런에 특화된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K2가 내년 초 국내에서 선보일 다이나핏은 러닝, 트레이닝, 서핑 등 스포츠 액티비티와 데일리 스포츠 라이프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한 전문 스포츠 브랜드로 재탄생 한다.

정 대표는 “오늘 앞서 대리점주 대상으로 브랜드 설명회를 열었는데 예상했던 100명을 넘어 220명이 참석해주셨다”며 “새로운 스포츠 브랜드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K2는 다이나핏 론칭을 준비하며 개인 스포츠에 대한 관심, 그리고 전문성에 대한 요구 등 2가지 트렌드에 주목했다.

우선 예전에는 농구, 축구 등 팀 스포츠 위주의 문화였다면 개인 소득이 높아질수록 점차 개인 스포츠 중심의 문화로 전환된다고 회사 측은 판단했다.

정 대표는 “향후 러닝, 피트니스, 요가 등 개인 스포츠가 팀 스포츠 비중을 뛰어넘고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실제로 전 세게적으로, 그리고 국내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에는 범용성보다는 전문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정 대표는 “예전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에 하나의 제품을 여러 상황에서 사용하는 ‘멀티유즈’ 제품이 선호됐”며 “그러나 지금은 필요할 때, 필요한 옷을 착장하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트렌드가 있다고 봤다”고 전했다.

그는 “이 같은 트렌드에 부응하는 개인 운동과 트레이닝 중심의, 그러면서도 전문성이 있는 브랜드가 국내에 몇 개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60, 70%만 만족하는 브랜드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다이나핏 론칭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K2코리아 제공사진=K2코리아 제공

이에 국내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다이나핏은 기능 면에서 나이키, 언더아머, 아디다스 이상의 고기능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가격 면에서 데상트 수준으로 포지셔닝 한다는 방침이다.

주력 제품은 체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러닝과 트레이닝에 초점을 맞춰 기능성을 극대화한 의류와 신발용품을 4가지 라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 라인 ‘다이나 스피드(DYNA-speed)’는 로드 러닝, 시티 트레일 러닝, 마라톤 등 빠르고 역동적이면서 강인한 체력을 요하는 러너들을 위한 초경량, 흡습속건, 쿨링, 재귀반사 등의 기능에 중점을 둔 제품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헬스, 크로스핏 등 하드 트레이닝 스포츠와 피트니스, 요가 등을 아우르는 인도어 멀티 퍼포먼스 라인 ‘다이나 트레인(DYNA-train)’이 있다. 이외에 서핑, 웨이크보드, 워터 스키 등 계절 스포츠 전용 제품인 ‘다이나 웨이브(DYNA-wave)’와 레저와 데일리룩으로 겸용할 수 있는 ‘다이나 트웬티포(DYNA-24)’ 라인도 선보인다.

메인 타깃은 운동을 즐기는 25~35세 젊은 층이며 남성과 여성 제품 비중을 65대35로 유지할 예정이다. 품목별로는 의류 75%, 신발 20%, 용품 5% 등으로 구성한다. 라인별로는 대표 라인은 다이나 스피드와 다이나 트레인이 40%씩, 다이나 트웬티포가 15%, 다이나 웨이브가 5%로 구성된다.

제품 유통은 대리점과 백화점의 비중을 7대3으로 두고 전개한다. 총 점포수는 론칭 첫해인 내년 60개점, 2018년 110개점, 2019년 160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랜드 조기 안착을 위해 마케팅 비용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론칭 첫 해인 내년에는 약 100억원을 마케팅 비용으로 책정했다. 타깃 소비자의 동선과 습관에 맞춘 TV, 모바일, 스크린 등의 광고를 펼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2는 다이나핏의 2017년 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정했다. 이어 2018년 600억원, 2019년 1009억원대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정 대표는 “아웃도어 시장을 이끈 K2코리아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골프의 와이드앵글과 더불어 스포츠 분야의 다이나핏을 육성해 국내 최대 스포츠 아웃도어 전문 그룹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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