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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반등했는데, 여전히 안전자산에 쏠리는 시선

주식 반등했는데, 여전히 안전자산에 쏠리는 시선

등록 2016.07.20 15:43

수정 2016.07.20 15:45

금아라

  기자

브렉시트, 사드, 테러, 쿠데타 등 잇단 악재금, 국채, 해외자산 선호하는 투자자들무작정 안전자산 투자, 경계해야

브렉시트 이후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에 프랑스 니스 테러, 터키 쿠데타 등 온갖 악재들이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줬다. 대부분 그러했듯 악재가 몰아칠 때마다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았다.

여기에 또 19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률을 낮춘 것도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를 더욱 이끌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안전자산 쏠림현상이 갈수록 두드러지면서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

먼저 국내 회사채 투자 수요가 위축된다는 점이다. 회사채 투자에서 대량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기업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2012년 이후 기업의 자금조달에 회사채 활용도는 낮아지는 실정이다. 이는 신용등급 하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회사채 시장 내에서도 우량 기업, 비우량 기업 회사채 간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것 역시 문제점으로 꼽힌다. 회사채 발행 비중에 있어서 대기업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전년 기준으로 대기업 회사채 비중은 85.7%에 달했다. 중소기업 중 소수만이 회사채 투자를 받고 있는 셈이다.

해외자산 투자의 경우, 문제는 더 클 수 있다. 현지의 경제나 제도 등이 어떻게 변하는지 빠르게 알 수 없고 그에 따른 대처를 신속히 할 수 없기에 위험요소가 많다.

특히 안전자선에 대해 무작정 신뢰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이미 과도한 매수 수준까지 도달한 상황에서 되돌림 현상을 보일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언제든 안전자산이 위험자산보다 수익률이 좋아질 수 있다. 브렉시트 이후 단기간 시장이 흔들리기는 했지만 주가가 좋았다. 금리가 빠져 기대감도 있고 유동성 장세 측면에서 장이 올라가기도 했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어 “브렉시트 여진이 경제지표에 묻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내달 미국 경제지표가 발표되면 그에 따라 안전자산 중 하나인 국채에 대한 매력이 있을지 없을지 결정이 날 것”이라며 “금리가 낮아지면 달러화가 약세를 더 보이고 금 가격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부분이 있어 금 시세에 있어 또다시 조정을 보일 것 같다”고 관측했다.

채 연구위원은 “그러나 안전자산 가격이 이미 크게 오른 상태에서 투자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오히려 되돌림 현상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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