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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조세피난처 의심국서 다수 법인 운영

[위기의 롯데]롯데, 조세피난처 의심국서 다수 법인 운영

등록 2016.06.23 09:37

황재용

  기자

2만기업연구소, 롯데그룹 해외 법인 분석총 256곳 중 46곳을 조세피난처 의심국서 설립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혐의 포착으로 압수수색 중인 검찰. 신동빈 회장 자택, 롯데그룹 정책본부, 호텔롯데, 롯데쇼핑 등 17곳이 압수수색 당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혐의 포착으로 압수수색 중인 검찰. 신동빈 회장 자택, 롯데그룹 정책본부, 호텔롯데, 롯데쇼핑 등 17곳이 압수수색 당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롯데그룹이 해외 법인 5곳 중 1곳을 조세피난처 의심국가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2만기업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롯데그룹 해외법인은 총 256곳이다. 홍콩을 포함한 중국에 절반에 가까운 108곳(42.2%)이 있으며 베트남(23곳), 미국(17곳), 인도네시아(17곳)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문제는 롯데그룹이 조세피난처로 의심되는 나라에서도 46개(18%)의 법인을 운영한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롯데그룹은 조세피난처 의심국 중 홍콩(26곳), 싱가포르(9곳), 네덜란드(5곳), 케이만군도(3곳), 룩셈부르크·모리셔스·영국령 버진아일랜드(각 1곳) 등에 해외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홍콩에는 롯데마트 차이나가 100% 지분을 확보한 법인 8곳이 있으며 네덜란드에는 호텔롯데가 출자한 롯데유럽홀딩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는 특히 네덜란드에서의 법인세율이 낮아 기업들이 네덜란드에서 법인을 설립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롯데그룹 해외 법인 중 71곳은 롯데쇼핑이 보유하고 있으며 롯데쇼핑홀딩스 싱가포르와 롯데쇼핑홀딩스 홍콩은 다수의 자회사도 운영 중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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