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오는 17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결정했다.
근속 5년 이상의 대리급 이상 직원과 근속 8년 이상 사원급을 대상으로 하며 평균임금 9~23개월의 퇴직위로금에 최대 4000만원 한도의 특별생활안정자금이 지원되는 등 20년 이상 근속한 1급 부장급 기준 최대 2억6000만원이 지급된다.
앞서 대신증권은 지난 2014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에도 근속 연수 20년 이상 부장급 기준으로 최대 2억5000만원을 수령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업계 불황에 따른 경영합리화에 일환이었던 2014년과 달리 올해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앞두고 희망자에 한해서만 퇴직 신청을 받을 방침이다.
다만 일부 직원들은 회사의 이번 희망퇴직 결정에 대해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말 대신증권 본사사옥 이전을 앞두고 잉여인력을 정리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 측 관계자는 “2014년 퇴직하지 못한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원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아 두 번째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정해진 규모는 없으며 말 그대로 희망자에 한해서만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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