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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코스닥 새내기의 힘찬 도약

[코스닥 황금알]휴젤, 코스닥 새내기의 힘찬 도약

등록 2016.05.17 10:57

이승재

  기자

미용·성형 산업의 국내 선두주자아시아·남미 등 해외 21개국에 수출안티에이징 시장 연평균 11%의 성장률

휴젤, 코스닥 새내기의 힘찬 도약 기사의 사진

전 세계 보톡스 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휴젤은 인류의 보다 나은 아름다움과 건강을 창조하겠다는 경영이념 아래 힘찬 발걸음을 지속하는 중이다.

2001년 11월 설립된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한 ‘보툴렉스(Botulax)’를 개발·판매하는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이다. 최근 인간 수명 연장과 부의 증가로 삶의 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노화방지와 같은 미용·성형 시장은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

문경엽 휴젤 대표는 이 시장에서 국산화 제품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휴젤을 설립하고 연구·개발에(R&D)에 집중했다. 높은 효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 초부터 빠르게 시장을 잠식한 결과 현재 국내 시장에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톡스 시장의 신흥강자
‘보톡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근육마비작용을 이용해 다양한 질환을 치료한다. 특히 눈가나 미간의 주름을 없애는 효과로 최근에는 주름 치료의 대명사처럼 쓰이고 있다.

휴젤은 2009년 ‘A형 보툴리눔 톡신’ 개발에 성공해 국내는 물론 해외 21개국에 제품을 공급하며 해당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2009년부터 해외시장에 진출한 휴젤은 일본과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과 페루,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를 포함한 다양한 나라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 12월 미국에 이어 올해 3월 독일 및 폴란드 3상 임상 연구 진행허가를 받았다. 미국과 유럽은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70~80%를 차지하는 지역이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임상연구 진행 허가로 미국과 유럽이라는 핵심시장에 본격적인 진입이 시작됐다”며 “올해는 수출 증가의 원년으로 동남아와 중남미 등 기존 수출국에서의 매출 가속화와 함께 허가가 진행 중인 30여개국을 포함시켜 수출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지금은 안티에이징 시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3년 25억달러였던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은 2020년까지 11%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54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 문제와 신흥국의 경제성장 및 기술혁신 등을 고려할 때 향후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의 성장잠재력은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2014년 기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32억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미용 관련 시장의 성장률을 웃돌고 있다. 연평균 11% 이상 성장을 통해 2020년에는 약 23억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에서 미용.성형을 위한 시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젤은 지난해부터 ‘더채움’ 브랜드로 보툴리늄 톡신과 함께 성형·미용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HA필러 시장에 진출했다. HA필러는 볼륨이 부족한 피부 부위에 채워 넣어 주름을 펴주는 보충제 역할을 한다.

현재 휴젤은 자회사인 아크로스를 통해 점탄성을 확보한 더말필러 계열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시장별 맞춤 전략과 기존 보툴리눔 톡신과의 마케팅 시너지를 통해 매출 성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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