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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생명, 평생 고정연금 주는 변액연금보험 내놨다

푸르덴셜생명, 평생 고정연금 주는 변액연금보험 내놨다

등록 2016.03.02 16:09

이지영

  기자

1억원 납부 15년 거치땐 매년 748만원 수령장수·시장 변동성·비용 증가 등 리스크 고려

사진=푸르덴셜생명사진=푸르덴셜생명


푸르덴셜생명이 금리나 투자 수익률과는 상관없이 가입 당시 확정된 연금액을 사망시까지 지급하는 상품을 내놨다.

푸르덴셜생명은 은퇴준비 기간이 충분하지 않은 이른바 ‘은퇴 레드존’ 고객을 위해 가입 즉시 평생 변하지 않는 노후소득을 보증하는 ‘무배당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일시납 변액연금보험으로 목돈을 한번에 납입하고 즉시 연금을 개시해 사망시점까지 연금을 보장받거나 일정기간(1년~30년) 거치 후 연금을 개시해 평생 확정된 금액을 수령하는 식이다. 일정 기간을 거치하면 노후소득 보증금액이 연 복리 5%로 증가한다.

예를 들어 55세인 가입자가 1억원을 납입한 뒤 즉시 인출을 선택하면 가입한 지 1개월 지난 시점부터 평생 매년 361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15년 거치 후 개시를 하면 평생토록 매년 748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푸르덴셜생명은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비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노후준비가 미흡하다는 점을 공략했다. 고령화로 은퇴 후에도 30년 이상 노후생활을 해야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은 장수리스크에 대한 준비가 전혀 안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티스 장 푸르덴셜생명 사장은 “은퇴 레드존은 은퇴 설계를 결정짓는 최후의 시기로 지출과 소득이 역전되는 기간이다. 이 시기의 은퇴 설계에 따라, 노후의 삶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며 “이 시기에는 장수, 시장 변동성 리스크, 비용 증가 리스크 등 3대 핵심 리스크를 고려해 노후준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소비자들은 아직 고령화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장수리스크 대비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미흡한 상황이다. 은퇴 후 30년 이상 노후생활을 해야하는데 퇴직금 등으로 모아놓은 자금이 얼마나 빨리 없어질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면서 “현재 50대 남녀의 90세까지 생존 확률은 사상 최고 수준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70%가 90세까지 생존하게 되는데 제대로된 노후계획이 없다면 빈곤한 노후를 보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드존에 진입하는 구간은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이 구간의 소비자를 집중 타깃층으로 했다”며 “한국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아무리 오래살아도 평생 지급되고, 상품에 가입했을때 향후 지급받을 수 있는 금액이 얼마인지 정확하게 알기를 가장 원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출시한 상품은 금리와 투자 수익률에 상관없이 가입 당시 확정된 금액을 평생 보증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금리 하락시 지급액이 감소하는 금리 연동형 상품에 비해 안정적인 노후소득을 확보할 수 있다. 확정된 금액을 평생 보장받을 수 있어 오래 살수록 혜택이 크다.

중도인출도 가능해 예상치 못한 의료비나 경제적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조기 사망하더라도 사망 시점에 남아있는 적립액은 지급된다. 만약 납입한 보험료에서 그동안 받은 연금액을 뺀 돈이 적립액보다 많으면, 납입한 보험료에서 누적 수령금액을 차감한 금액을 최저사망적립금으로 지급한다. 이 상품의 최저보험료는 3000만원, 가입연령은 40~84세까지다. 노후소득인출은 45세부터 가능하다.

연금 수령 방식은 계약자가 원하는 시점마다 월급처럼 정기적으로 받을 수도 있고, 자동지급서비스를 선택하지 않으면 연간 횟수 한도 없이 원하는 금액을 자유롭게 찾을 수 있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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