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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손보사 “올해 실적개선 두드러질 것”

대형손보사 “올해 실적개선 두드러질 것”

등록 2016.02.25 16:17

이지영

  기자

삼성·현대·동부·KB 4대 손보사 작년 영업익 1294억원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보 등 대형손보사들이 지난해 양호한 성적표를 내놨다. 올해 이들 빅4 손보사의 실적 개선은 더 두드러 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보 등 빅4 손보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60조4269억원에서 63조6664억원으로 3조2395억원(5.36%)늘었다. 영업이익은 2조1119억원에서 2조2413억원으로 1294억원(6.1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조6138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빅4 손보사의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은 동부화재가 가장 높았다. 동부화재의 지난해 매출액은 15조344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0% 늘었다. 같은기간 현대해상과 KB손보의 매출액은 각각 9%, 2%씩 늘었으며 삼성화재는 3% 줄었다

순이익은 KB손보가 2014년 손익을 수정해 회계 처리함에 따라 지난해 50% 가까이 급증했다. 반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의 순이익은 줄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KB손보의 지난해 순이익은 1593억원으로 전년 1092억원에 비해 501억원(45.9%) 늘었다. 이는 미국지점 지급준비금 관련 회계 처리로 2014년 손익을 수정한데 따른 것이다.

같은기간 삼성화재의 순이익은 8128억원으로 전년대비 3% 감소했으며, 현대해상은 2123억원으로 9.6% 줄었다. 동부화재는 4294억원으로 0.02% 소폭 늘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KB손보가 전년보다 77.90%늘어난 242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동부화재와 현대해상은 각각 7.9%, 0.2%씩 늘었으며 삼성화재는2.8% 줄었다.

중소형 손보사들의 실적도 크게 늘었다.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롯데손보, 흥국화재의 영업이익 합계는 3743억원으로 전년대비 8.26% 증가했다.

상장 손보사 중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보험사는 한화손보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119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29.5% 늘었다.

손보업계는 올해 보험가격 자율화가 실시되면서 손보사들의 실적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험료 인상으로 손해율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가격과 상품 자율화로 인해 그동안 제 가격을 받지 못했던 보험료가 정상화 되면서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손해율 관리와 신상품 출시를 통해 높은 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보험료에 이어 실손보험료도 인상하는 분위기가 나오면서 인상률이 높은 손보사들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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