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신화’ 라정찬, 줄기세포 사업 본격 시동

최종수정 2016-02-0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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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네이처셀, 라정찬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
집행유예 선고·줄기세포 허가권 들고 업계 복귀

‘돌아온 풍운아’ 라정찬 대표가 자신의 전문 분야인 줄기세포 사업 확장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전망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처셀은 권순미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라정찬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지난달 29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라 대표를 선임한 이후 3일 만이다.

이번 대표 임명은 지난해 11월 라 대표에 대한 상당수의 혐의가 풀리면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10개가 넘는 위법혐의로 기소됐던 그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주요 기소 혐의에는 자신이 최대 주주로 있는 알바이오(전 알앤엘바이오)의 관계사인 알앤엘내츄럴라이프 주식을 높은 가격에 매입해 회사에 110억원 규모의 손해를 입혔다는 검찰의 주장이 있었다.

라 대표는 집행유예 선고 전부터 일본 현지 협력병원을 통해 각종 줄기세포 제조 및 치료에 대한 허가권을 따내며 귀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손에 집행유예 선고와 줄기세포 허가권을 들고 업계로 복귀한 셈이다.

현재 대표로 있는 네이처셀의 최대주주 역시 라 대표라 봐도 무방하다. 네이처셀은 2013년 라 대표 구속 당시 상장 폐지된 알바이오의 계열사이며 최대주주는 바이오스타코리아(전 케이내츄럴)다. 이 바이오스타코리아의 최대주주는 현재 라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알바이오로 사실상 라 대표가 지배하는 구조다.

바이오스타코리아는 줄기세포보관유통업과 화장품 제조 등을 주로 담당하는 회사로 네이처첼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전망이다.

지난달 25일 알바이오는 네이처셀 소유 주식 중 442만1360주를 바이오스타코리아에 양도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공시했다. 줄기세포 사업을 허락받은 일본 병원으로부터 받은 청약대금을 위탁계약을 체결한 바이오스타코리아에 넘겨주기 위함이다.

계약 내용이 확정되면 바이오스타코리아는 네이처셀 주식을 20% 넘게 보유하게 된다.

판은 만들어졌으나 라 대표가 넘어야 할 산은 아직 남았다. 네이처셀의 영업손해가 지난해 3분기까지 개별 기준 10억6600만원 규모이며 전년 역시 13억400만원 정도의 영업손해를 기록했다. 2013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2년 연속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주가는 1일 종가 기준 5250원이다. 지난달 11월 줄기세포 관련 일본 협력병원과의 계약으로 52주 신고가인 9950원을 기록한 이후 반토막이 난 상태다.

현재 네이처셀은 코스닥 상장기업이며 줄기세포 사업과 화장품 및 음료 사업을 중심으로 첨단 바이오 기업으로의 성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재 기자 russ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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