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19일 화요일

  • 서울 8℃

  • 인천 7℃

  • 백령 5℃

  • 춘천 8℃

  • 강릉 7℃

  • 청주 10℃

  • 수원 8℃

  • 안동 11℃

  • 울릉도 9℃

  • 독도 9℃

  • 대전 11℃

  • 전주 9℃

  • 광주 10℃

  • 목포 9℃

  • 여수 12℃

  • 대구 12℃

  • 울산 14℃

  • 창원 15℃

  • 부산 14℃

  • 제주 11℃

LG전자, 구미 태양광 생산라인 증설 위해 5272억원 투자

LG전자, 구미 태양광 생산라인 증설 위해 5272억원 투자

등록 2016.01.13 11:00

정백현

  기자

2018년까지 생산라인 6개 증설···4년 뒤 전기 생산량 현재보다 3배 늘어

LG전자가 차세대 성장 동력 사업으로 적극 육성 중인 태양광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실행한다.

LG전자와 경상북도, 구미시는 13일 오전 대구 산격동 경북도청에서 ‘태양광 신규 생산라인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봉 LG전자 B2B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장 사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LG전자는 현재 고효율 태양광 생산라인 8개를 보유한 구미 사업장에 오는 2018년 상반기까지 총액 5272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 6개를 증설하고 총 14개의 생산라인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생산라인이 증설되면 현재 연간 1기가와트(GW)급의 생산 능력이 2018년에는 약 1.8GW까지 늘어난다. 더불어 2020년에는 연간 생산능력을 3GW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3GW는 가정집 1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연간 전력량과 맞먹는다.

LG전자는 이번 투자로 연구개발, 사무영업, 생산분야 등에서 870명을 신규 채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995년 금성종합연구소에서 태양광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이래 지난 2010년 첫 태양광 모듈을 출시했으며 현재 미국, 일본, 유럽,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6형대(15.67㎝) N타입 60셀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인 19.5%의 초고효율 태양광 모듈 ‘네온2’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는 에너지 사업을 미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 11월 에너지관련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에너지사업센터’를 신설하고 ‘태양광’, ‘ESS’, ‘Lighting’, ‘EMS’ 사업을 묶어 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상봉 LG전자 B2B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장 사장은 “이번 투자로 미래 신성장 동력인 태양광 사업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라며 “초고효율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 선보여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