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의리 경영’에서 성과주의 경영으로...김동관 전무 승진

최종수정 2015-12-0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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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키운 직원 대거 발탁...태양광 사업 키운 김동관 전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철저한 성과주의를 인사에 반영했다. 이는 치열한 글로벌 기업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다.

한화그룹은 6일 ‘2016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지난해 말 대비 임원수는 ‘소폭슬림화’다.

미래를 위한 중간 경영진은 강화하는 한편 경영 긴장감을 늦추지 않기 위해 사장으로의 승진이 없는 ‘하후상박형 인사’라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한마디로 태양광,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 등 신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이루어낸 이들이 대거 발탁된 점이다.
이번 인사에 눈에 띄는 점은 김동관 한화큐셀 상무의 전무 승진이다. 김 전무는 김승연 회장의 장남으로 차세대 한화그룹의 황태자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김승연 회장은 장남에 대해서도 철저한 검증을 반영했다. 그룹의 성장과 관련된 신성장동력 사업을 키워 경영 실적을 보여라는 것이다.

한화 측 관계자는 김동관 전무의 승진에 대해 지난 2월 태양광 계열사를 ‘한화큐셀’로 통합하여 셀 생산규모 기준 세계 1위의 태양광 회사를 탄생에 기여했으며 이후 성공적 구조조정과 생산효율성 개선 시켰다.

또한 태양광 업계 단일 최대계약으로 불리는 미국NextEra사와의 공급계약체결을 포함한 세계 전역에서의대규모 사업수주 등을 통해 올해 한화큐셀이 3분기 매출 4억2720만달러 순이익 5240만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데 핵심적인 공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화/화약 부문의 최양수 대표이사, 한화/방산 부문의 이태종대표이사, 한화/기계 부문의 김연철 대표이사를 각각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또한, 계열사 대표이사를 지내고 최근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인력팀장으로 옮긴권혁웅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들은 각각 영업, 생산, 해외사업 부분에 오랜 경험을 보유한 ‘현장통’으로써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과 해외시장 공략,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성장시켜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한화큐셀은 유럽/미주지역 모듈사업부장인 이구영 상무와 다운스트림사업부장인신지호 상무는 신시장 개척과 매출성장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한 것.

중국 치둥 및 렌윈강 등 글로벌 생산거점에서 생산성 향상을 통해 실적달성 기반을 마련한 김상훈 상무가 전무로, 홍정의, 박승덕 상무보는 각각 상무로 승진하는 등 태양광 사업분야에서 다수의 임원이 승진했다.

올해 한화그룹에 새로운 둥지를 틀게된 한화토탈의 강희만 에너지사업부장은 사업 기반구축 및 시장다변화를 인정받아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한화테크윈 곽종우 방산사업본부 사업운영팀장은 신사업 확대에 대한 공로로 신규임원에 발탁됐다.

한화탈레스의 정성헌 TICN센터장은 통신분야 사내 최고전문가로 전술통신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연구임원으로 신규 발탁되는 등 각 분야의 다수 임원이 발탁승진 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 신년사를 통해 “그룹은 주요 사업들의 성장이 계속 답보상태에 머무르는 상황에서 강도 높은 사업재편을 추진해 왔다. 잘 알고 잘 할 수 있는 사업에 더욱 집중해 그룹의 핵심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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