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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네오뱅크’ 내세운 K뱅크···공중전화서도 은행업무 OK

‘우리동네 네오뱅크’ 내세운 K뱅크···공중전화서도 은행업무 OK

등록 2015.11.30 15:51

이경남

  기자

ATM·공중전화서도 인터넷전문은행 업무 가능
‘디지털 이자예금’ 으로 IPTV콘텐츠 제공
빅데이터 활용해 10%대 중금리 시장 활성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케이뱅크가 온라인채널을 넘어 오프라인채널까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케이뱅크는 온라인은 물론 공중전화나 ATM 등을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계좌개설, 대출, 자산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자 사업계획’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김인회 케이뱅크 컨소시엄 단장은 “케이뱅크는 ‘우리동네 네오뱅크’를 지향한다”며 인터넷 환경은 물론 ATM·공중전화에서도 서비스를 지원토록 해 오프라인에서도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케이뱅크 컨소시엄에는 GS리테일 전국편의점 1만개 점포의 1만1000여개 ATM, 우리은행의 7000개 접점, KT의 공중전화 1000여개등의 오프라인 인프라가 마련돼 있다. 모든 사용자가 온라인이나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이같은 인프라를 활용, 온라인·모바일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주기 위한 예금상품도 개발하고 있다. 케이뱅크 이용고객에게는 기본 고금리 예금에 최대 1.2% 우대금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통신과 결합해 음성·데이터를 이용조건에 따라 무료로 제공하거나 올레TV, 음원 다운로드 등이 가능한 ‘디지털 이자예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방대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중금리 대출 시장도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2억명 이상의 고객, 350만점 이상의 가맹점, 60억건 이상의 데이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빅데이터를 활용, 세분화된 새로운 신용평가 모형을 구축해 10%대의 개인대출·개인사업자대출·소액대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타 플랫폼과 연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를 들면 부동산 중개 어플리케이션과 연계하거나 케이뱅크 이용도중 현대증권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한편 케이뱅크의 영업 시기는 내년 하반기가 될 예정이다. 김 단장은 “인터넷 전문은행을 처음으로 시작하느냐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며 “너무 서두르지 않고 내년 하반기쯤 영업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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