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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中 핀테크 기업 ‘디안롱’과 MOU···내년 조인트벤처 설립

한화, 中 핀테크 기업 ‘디안롱’과 MOU···내년 조인트벤처 설립

등록 2015.11.26 09:04

수정 2015.11.27 07:42

차재서

  기자

내년 상반기 중 P2P 대출 마켓플레이스 서비스 출시

25일 63빌딩에서 한화그룹과 디안롱이 합작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가운데 왼쪽부터) 김용욱 한화S&C 대표이사, 김동원 한화생명 디지털 팀장, 엄성민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오른쪽은 소울 타이트 디안롱 대표, 쑤샤 쾅(Xuxia Kuang) CFO. 사진=한화그룹 제공25일 63빌딩에서 한화그룹과 디안롱이 합작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가운데 왼쪽부터) 김용욱 한화S&C 대표이사, 김동원 한화생명 디지털 팀장, 엄성민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오른쪽은 소울 타이트 디안롱 대표, 쑤샤 쾅(Xuxia Kuang) CFO. 사진=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이 핀테크 관련 핵심 역량 확보와 국내외 사업기회 발굴을 목표로 중국 디안롱(Dianrong, 点融)과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김용욱 한화S&C 대표이사와 소울 타이트 디안롱 대표는 63빌딩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 조인트벤처 설립에 관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화S&C 관계자 외에도 한우제 한화인베스트 대표이사, 엄성민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등 한화금융네트워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원 한화생명 디지털팀장도 참석해 소울 타이트 대표와 대화를 나누는 등 핀테크 산업에 대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 측은 이날 MOU에 대해 올 4월 김동원 팀장과 소울 타이트 CEO가 미국 LendIt 컨퍼런스에서 처음 만나 공통 관심사를 나누면서 논의가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오는 2016년 초까지 조인트 벤처(J/V) 설립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 P2P 대출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한화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디안롱은 중국 내 핀테크 기술을 선도하는 P2P 기반 대출 대표 기업이다. 관련분야 세계 최대 기업인 렌딩클럽(Lending Club)의 공동 창업자이자 기술 총괄이었던 소울 타이트(Soul Htite)가 지난 2012년 중국 상해에 설립했다. 현재는 중국 내 26개 지점과 17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P2P 대출 3대 기업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한화그룹은 MOU를 통해 기술적 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얻게 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핀테크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김용욱 한화S&C 대표이사는 “한화S&C는 신사업영역으로 핀테크를 정의했다”면서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으로 한화그룹의 금융과 IT 전문 시너지를 높여 향후 국내 핀테크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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