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은 26일 “해외브랜드 사업은 몽클레르 이탈 영향을 제외한 올해 연간 매출액 성장률은 7%로 해외브랜드 사업은 꾸준히 성장중”이라며 “국내사업의 경우 국내브랜드의 전반적인 실적 성장과 살로몬 영업종료에 기반해 내년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해외브랜드 사업(2015F 매출비중 40%)은 아르마니, 지방시, 갭, 바나나리퍼블릭 등 해외 직수입 의류브랜드 35개의 국내 판매를 담당하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감소한 402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이는 몽클레르(2014년 매출액 450억원)가 별도법인 설립으로 인해 사업부 실적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으로 몽클레르 이탈 영향을 고려하면 지속 성장 중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국내 브랜드사업(2015F 매출비중 31%)의 경우 보브, 지컷, 살로몬, 디자인 유나이티드 (이마트 전용상품), 데이즈(이마트 PL상품 ODM)의 상품기획, 생산,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 중 디자인 유나이티드와 데이즈는 실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디자인 유나이티드의 경우 전년대비 3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데이즈는 10% 근방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디자인 유나이티드와 데이즈의 성장에 2015년 국내브랜드 사업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310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디자인 유나이티드와 데이즈는 상품가격대와 타켓고객 측면에서 최적의 위치라고 할 수 있는 이마트 매장에 입점해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품질 경쟁력 개선이 이어지기만 한다면 실적 성장세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16년 초 아웃도어 브랜드인 살로몬의 영업종료가 예상되는데 기존에 연간 영업적자가 100억원에 이르렀던 만큼 국내브랜드의 전반적인 실적 성장과 살로몬 영업종료에 기반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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