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8℃

  • 인천 8℃

  • 백령 7℃

  • 춘천 11℃

  • 강릉 10℃

  • 청주 10℃

  • 수원 9℃

  • 안동 13℃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1℃

  • 전주 10℃

  • 광주 13℃

  • 목포 11℃

  • 여수 14℃

  • 대구 16℃

  • 울산 16℃

  • 창원 15℃

  • 부산 14℃

  • 제주 13℃

국감 “건설사 CEO 증인출석 해!”··· 아니면 말고

국감 “건설사 CEO 증인출석 해!”··· 아니면 말고

등록 2015.09.18 10:12

수정 2015.09.18 17:53

서승범

  기자

일부 국회의원들이 일반 기업체 사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하라는 요구가 다소 지나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정치권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17일 참석할 예정이었던 정수현 현대건설 대표의 소환이 돌연 취소됐다. 정 사장은 이날 한국수력원자력 대상 국감에서 발전소 건립 공사비용 증가 원인과 공사비 확대에 따른 협력업체 도산 위기 해결 방안 등을 소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 사장의 증인 출석은 취소됐다. 이는 오영식 새정치민주연합(서울 강북구갑) 의원 측에서 증인 신청을 철회했기 때문이다.

오 의원 측은 앞서 10일 국감때 발전사 하도급법 위반과 관련해 질의하기 위해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SK건설, 하청업체 사장 등 10여명을 신청했다.

하지만 양당간 협의 때 오 의원의 요청은 승인받지 못했다. 이후 오 의원 측에 사전통보나 협의 없이 정 사장만 17일 명단에 올라갔다.

오 의원 측은 “17일은 관련된 질의를 할 수 없는 날이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증인 소환을 철회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10일 신청한 소환 요청이 17일로 밀린 이유는 중복신청 됐기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와 관련 현대건설 관계자는 “단순 시공사 개념이기 때문에 증인 출석이 필요하지 않아 증인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반면, 현대건설과 함께 업계 투톱 중 하나인 삼성물산의 최치훈 사장은 14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간의 합병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