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D 사장 “OLED, 시간 걸려도 확실히 성과 낼 것”

최종수정 2015-08-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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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투자 계획에는 말 아껴···“국가경제 발전 위해 OLED 투자에 총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에 대한 확실한 육성 의지를 피력했다.

한상범 사장은 17일 오후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내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LCD 생산 20주년 기념 중장기 사업 전략 발표회에서 “시장은 개척하는 자의 몫”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확실하게 기반을 다져서 OLED 사업의 꽃을 피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경쟁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확실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OLED 산업의 개척과 발전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OLED 사업 강조 선언은 디스플레이업계의 발전과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향후 프리미엄 LCD 시장과 OLED 시장 육성을 위해 오는 2018년까지 10조원 이상의 투자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확한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 사장은 “시장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세부적인 투자 시기와 규모는 아직 명확하기 밝히기 어렵다”며 “확실한 것은 OLED가 디스플레이 시장 구도 변화의 매개체(게임 체인저)라는 점이기 때문에 OLED 분야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언급했다.

OLED 사업의 수익성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예를 들었다. 그러면서 점진적 성장을 통해 수익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한상범 사장은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최초 5~6년간 어떤 길을 걸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LG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TV 시장과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등 새로운 모델의 육성을 통해 수익성 문제의 답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TV는 물론 사이니지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비롯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투명 디스플레이 등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육성해 향후 20년을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무섭게 추격하고 있는 중국의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기술적 측면에서 현격한 수준 차이가 있는 만큼 선도자의 위치에서 격차를 더욱 벌리겠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현지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 혜택에 힘입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수준이 꽤 높아진 것을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나 대형 디스플레이나 UHD TV 등 상급 LCD는 아직 우리나라의 기술 경쟁력이 더 강한 만큼 더 앞서가서 격차를 벌리겠다”고 말했다.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시장 참여 확대에 대해서는 환영 의사를 밝혔다. 한 사장은 “디스플레이업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 삼성의 잉크젯 프린팅 기술 양산 추진은 좋은 일”이라면서 “LG디스플레이도 잉크젯 프린팅 기술에 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사장은 오는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IFA 2015 현장에서 다양한 고객들을 많이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 사장은 “IFA 2015에서 기조연설을 하기로 돼 있다”며 “기조연설을 잘 마친 뒤에 신사업 분야와 관련된 고객사 관계자들을 많이 만나겠다”고 언급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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