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비례대표 의석을 축소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에 대해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3일 “이번엔 청와대 허락을 확실히 받고 오라”며 비난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가 비례대표 의석을 축소하겠다고 한 것은 거꾸로 지역구 의석을 늘리겠다는 말”이라며 “현행 선거제도는 새누리당의 기득권 보장제도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구체적으로는 “비례대표제 운영 취지는 전문성·다양성·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에 있고, 지역대표성을 강화하자는 주장도 있다”면서 “그런데 이를 축소하자는 것은 자신들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지역구도, 힘의 논리로 독주 계속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부 연구에 의하면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2000만 사표를 전제로 하는 매우 불합리한 구조 때문”이라며 “새누리당은 부끄러운줄 알고 선거제도 개정에 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서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에서 제안한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오픈 프라이머리’와 관련해서는 “청와대에서는 이에 대한 반대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고 알려져있다”며 “지난 공무원연금 개혁 때나 국회법 개정안·추경안 합의 때처럼 여야가 합의를 한다고 해도 청와대가 뒤집으라하면 아무 소리 못하고 굴종했던 분이 김 대표 아닌가. 김 대표의 제안이 허튼 제안이 아니라면 청와대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아오던가, 청와대의 공식 지지 의사를 확인받아 오시라”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가 비례대표 의석을 축소하겠다고 한 것은 거꾸로 지역구 의석을 늘리겠다는 말”이라며 “현행 선거제도는 새누리당의 기득권 보장제도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구체적으로는 “비례대표제 운영 취지는 전문성·다양성·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에 있고, 지역대표성을 강화하자는 주장도 있다”면서 “그런데 이를 축소하자는 것은 자신들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지역구도, 힘의 논리로 독주 계속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부 연구에 의하면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2000만 사표를 전제로 하는 매우 불합리한 구조 때문”이라며 “새누리당은 부끄러운줄 알고 선거제도 개정에 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서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에서 제안한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오픈 프라이머리’와 관련해서는 “청와대에서는 이에 대한 반대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고 알려져있다”며 “지난 공무원연금 개혁 때나 국회법 개정안·추경안 합의 때처럼 여야가 합의를 한다고 해도 청와대가 뒤집으라하면 아무 소리 못하고 굴종했던 분이 김 대표 아닌가. 김 대표의 제안이 허튼 제안이 아니라면 청와대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아오던가, 청와대의 공식 지지 의사를 확인받아 오시라”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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