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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中 스안그룹에 자회사 매각 추진···‘전략적 협력’ 강화 나서

SK, 中 스안그룹에 자회사 매각 추진···‘전략적 협력’ 강화 나서

등록 2015.07.15 14:40

강길홍

  기자

SK그룹이 중국 스안그룹과 협력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 강화에 나선다.

15일 SK그룹에 따르면 SK차이나와 SKC는 자회사인 SK리튬전지소재유한공사를 중국 스안그룹에 매각키로 하고 지난 7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리튬전지소재유한공사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양극소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SK차이나(90.91%)와 SKC(9.09%)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대금은 7~8억홍콩달러(1020억~1166억원) 수준에서 협상 중이며 양측은 2개월 간 추가 협의를 거쳐 오는 9월 초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SK는 매각 대금의 절반가량을 스안그룹의 지분으로 받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SK가 확보하는 지분율은 15% 수준이 될 전망이다.

SK가 현금 대신 지분 확보에 나선 것은 스안그룹의 모회사인 우롱자동차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스안그룹은 전기차배터리 생산과 R&D를 진행하면 우롱자동차는 전기차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SK가 스안그룹의 지분을 확보하면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진출하는 교두보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 관계자는 “스안그룹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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