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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가든 3차 수주전···현대건설 ‘THE H’ 브랜드 변수될까

삼호가든 3차 수주전···현대건설 ‘THE H’ 브랜드 변수될까

등록 2015.06.19 22:49

김성배

  기자

디에이치 1회성 브랜드로 적용 가능성···파장 예상

올 상반기 강남권 최대어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3차 수주전이 치열하게 펼쳐 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홍보 전면에 내세웠던 프리미엄 브랜드 ‘디 에이치’(THE H)가 일회성 브랜드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19일 건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호가든 3차 재건축 수주전에서 현대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조합은 오는 2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한다. 재건축 조합원 가운데 과반 이상의 표를 얻으면 시공사로 선정된다.

이 단지는 올 상반기 최대어로 불릴 만큼 사업성이 큰 단지다. 강남 재건축 단지 중 올해 처음 시공사 선정에 나서는데다 타 재건축 단지와는 다르게 일반 분양 물량이 기존 가구 수와 비슷해 사업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단지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교대역으로 넘어가는 법원 언덕길에 있어 최고의 요충지다. 때문에 GS건설의 ‘자이’나 삼성물산의 ‘래미안’과 같이 강남권에 깃발을 꼽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상황에서 막판 변수 하나가 등장했다.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를 대신할 새 프리미엄 브랜드로 홍보했던 ‘디 에이치’(THE H)가 삼호가든 3차에만 적용하게 될 1회성 프로젝트 브랜드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5일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디 에이치’(THE H)를 자사 힐스테이트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론칭했다. 하지만 이 브랜드는 삼호가든 3차에만 적용하게 되는 1회성 브랜드가 될 여지가 남아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일단 삼호가든 3차가 급하다. 그래서 ‘디 에이치’(THE H) 브랜드를 공개한 것”이라며 “디 에이치 브랜드를 포함해 여러 가안들을 비교 분석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다. 더 좋은 브랜드가 있다면 (그것으로) 바꿀수 있다고 봐야 한다”이라고 말했다. 이는 디 에이치가 아닌 다른 브랜드가 현대건설의 새 프리미엄 브랜드로 결정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만약 현대건설이 디 에이치를 새 프리미엄 브랜드로 선택하지 않는다면 이 브랜드는 삼호가든 3차에만 적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에 조합원들이 브랜드 론칭 관련 사실관계 여부를 현대건설에 문의하는 등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특정 사업장에만 적용되는 일회성 프로젝트라면 브랜드 위상이 떨어질 수 있다는 논란이 불거질 수 있어 조합원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한 현대건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뿐 아니라 경쟁사인 대림산업과 롯데건설도 막판 현대건설 브랜드 변수가 수주전 결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 에이치 BI(출처=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홈페이지 캡처)디 에이치 BI(출처=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홈페이지 캡처)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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