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내놓기 무섭게 팔린다”

최종수정 2015-05-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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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2015주택브랜드대상

정부의 저금리 정책과 전세난의 영향으 로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신규 분양은 청약 경쟁률이 치열하고 일부 유망 택지지구 아파트 분양권에는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고 기존 주택 거래량도 큰 폭으로 늘었다.

신규분양 아파트는 내놓기 무섭게 높은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하고 있다. 실제 경기 하남 미사지구 ‘미사강변리버뷰자 이’는 일반분양 497가구 모집에서 1순위 청약에만 1만1870명이 몰려 평균 23.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용인 기흥역세권 2블록에 들어서는 ‘힐 스테이트 기흥’도 1순위 청약접수 결과 893가구 모집에 3503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3.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포 한강 반도유보라3차’(반도건설) 역시 625 가구 모집에 713명이 몰려 1.14대로 마감 했다.
유망 택지지구 분양 아파트들은 분양권 에 붙는 웃돈도 크게 오른 상태다. 위례신도시는 현재 분양권마다 1억원 정 도에 웃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 미사강변도시는 적게는 4000만원에서 많 게는 7000만원까지, 세종시는 2000만원 에서 7000만원까지 웃돈이 형성됐다고 전 해지고 있다. 주택거래량은 이미 주택 활황기인 지
난 2006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국토 교통부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 량은 해당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6년 이후 3월 거래량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누적 주택 매매거래량도 2006년 이후 최대치다.
지난 1~3월 누적 된 주택 매매거래량은 27만53건으로 지난해보다 18.3% 증가했다. 수도권(13만 45건)과 지방(14만8건)에서 각각 22.5%, 14.6% 늘었으며 서울에서만 4만5133건 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 많았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1%대의 초저금리 상황에서 전세 가율이 70%를 넘어가면서 세입자들이 매 매수요자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매수요로 넘어오는 과정 중에 일부는 분양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주 요지역 중심으로 시장 분위기가 밝은 것”이라고 진단했다.

분양시장이 살아나면서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일부는 지속되는 전세난에 수요자들이 집 마련을 하러 분양시장에 나선 반면, 높은 청약경쟁률 벽에 부딪혀 입지가 좋으면 서도 금융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미분양 물 량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2만8897가구로 2월 말(3만 3813가구)보다 14.5% 감소했다. 준공후 미분양은 1만3507가구로 전월대비 6.6%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은 지난해 12월 4만 379가구에서 올 1월 3만6985가구, 2월 3 만3813가구, 3월 2만8897가구로 계속 감 소하는 추세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16.1% 감소한 1만4195가구로 나타났다. 지방도 전월(1만6889가구) 대비 12.9% 감소해 1만4702가구로 조사됐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책임연구원은 “전세 난이 미분양을 줄여 주는 역할을 하고 있 다. 최근 집주인들이 무리하게 전셋값을 올려달라고 하는데, 이에 지친 수요자들이 대출을 빌려 집을 사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전셋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 상돼 미리 집을 사 준비하는 경우도 다반사 다”라고 설명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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