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타적사용권은 독창적인 금융상품에 부여하는 일종의 특허권으로 다른 보험사는 앞으로 3개월간 이와 유사한 상품을 내놓을 수가 없다.
이 상품은 기존 종신보험의 틀을 깨고 살아있는 동안 의료비나 생활비를 미리 받을 수 있어 고령화 시대 해법을 담은 신개념 종신보험으로 주목받아 왔다. 실제 가입자수도 출시 6주 만에 8400명이 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업계 최초로 사망보험금을 유가족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게 한 점과 고객의 건강관리를 돕는 독특한 보너스적립제도에 대한 독창성을 인정해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품은 사망보험금을 일시금으로 주는 전통적인 종신보험과 달리 은퇴 이전 사망할 경우 유가족의 가계 상황이나 자녀 나이 등에 따라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마음대로 보험금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길을 끈다.
또한 은퇴 이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으면 일정한 금액을 보너스로 적립해주거나 현금으로 돌려주는 사전 건강예방 서비스도 높이 평가 받았다.
이로써 교보생명은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총 12개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게 됐다.
교보생명 윤영규 상품개발팀장은 “고령화에 따라 살아있는 동안 실질적인 혜택 강화에 초점을 맞춰 상품을 개발했다”며 “죽어야 보장 받을 수 있는 막연한 종신보험이 아니라 장수해도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점이 30~40대 고객에게 어필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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