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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시 낭송으로 재무설계사 격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시 낭송으로 재무설계사 격려

등록 2015.04.19 13:44

이나영

  기자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의 재무설계사와의 독특한 감성 커뮤니케이션이 화제다.

교보생명은 지난 1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교보생명 ‘고객보장대상’ 시상식에서 신창재 회장이 재무설계사를 격려하는 시를 직접 낭송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신 회장이 낭송한 시는 이해인 수녀의 ‘친구야 너는 아니?’라는 시로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견뎌야 꽃이 피고 열매를 맺듯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수많은 좌절과 남모를 아픔을 이겨내고 성공에 한 걸음 다가가고 있는 재무설계사들의 꿈을 응원하고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평소 임직원, 재무설계사들과 소통할 때 시를 즐겨 활용해 왔다. 그 이유는 시가 갖는 상징성과 은유를 통해 짧지만 함축적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신 회장은 2011년 창립기념식 때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를 읊으며 난관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자는 메시지를 전했고. 2013년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애송시로 알려진 조선시대 문인 이양연의 한시 ‘밤눈(夜雪)’을 통해 건강한 보험 문화를 만들어가는 본보기가 되자는 뜻을 임직원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또 임직원들과 함께 시를 낭송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책(음성도서)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인문학을 경영활동에 접목한 또 하나의 감성경영인 셈이다.

한국문학을 후원하는 공익재단인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이기도 한 신 회장은 평소 시인, 소설가 등 문학계 인사들과 폭넓게 교류하고 있다.

신 회장은 “소명의식을 갖고 일하는 사람이 가장 좋은 결과를 이뤄낸다”며 “이타심에서 비롯된 고객을 위한 헌신이 결국 나에게 행복감을 주고 성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명보험은 사랑과 지혜, 룰을 지키는 도덕성이 갖춰져야 잘 운영되는 제도이므로 재무설계사부터 생명보험의 기본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신 회장은 “더 크게 성공하는 재무설계사가 되기 위해서는 명예와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며 스스로 혁신해 진정한 실력을 쌓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객보장대상’ 시상식은 지난 1년 동안 고객보장을 위해 땀 흘린 재무설계사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교보생명 재무설계사 928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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