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최근 한은총재는 반복적으로 향후 통화정책은 금융안정보다는 거시경제 리스크에 더 중점을 두고 운용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어 추가 금리인하 여부는 전적으로 이번에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치의 달성 여부에 달려 있다”며 이와 같이 전망했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은 3.4→3.1%로 대폭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성장률 전망치가 여전히 높아 보이기 때문에 7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또 다시 2%대로 하향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박 연구원은 전망치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6월에 추가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적어도 2분기 중반까지는 강세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롱 포지션 유지를 권고했다.
박 연구원은 추가 금리인하로 인해 채권시장 역시 강세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놨다. 또한 수익률 곡선 상에서는 추가 금리인하까지 적어도 한 달 이상의 시간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단기물에서 중장기물로 순차적인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적어도 2/4분기 중반까지는 강세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국고채 10년 2.00%를 목표로 듀레이션 확대와 불 플래트닝(Bull Flattener) 포지션 유지가 권고된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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