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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기대감 꽃피나···체감경기 꿈틀

경기회복 기대감 꽃피나···체감경기 꿈틀

등록 2015.04.06 12:55

김은경

  기자

2분기 기업경기전망 ‘회복세’

최근 실물경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유가 하락과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반등하고 있어서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조사(BSI)는 전 분기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11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114) 이후 4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동향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보다 크면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고 느끼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는 조선(90), 전기기계(93)를 제외한 전자(116), 반도체(137), 자동차(106), 철강(104), 화학(101) 등 모든 업종에서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부문별 체감실적도 모두 전 분기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114), 내수(110), 수출(111), 경상이익(107) 등이 100을 웃돌았다.

저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채산성이 높아진 수출기업의 경기 회복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2013년 수출실적 50만달러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 지수(EBSI)는 112.0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110을 넘어선 것은 2011년 1분기(116.3)와 지난해 2분기(113.0) 이후 세 번째다.

이는 수출계약이 늘어나는 등 호조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통상 수출 호조는 기업 실적 개선으로 이어져 국내 실물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2분기 이후 위축되던 소매유통경기도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집계한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도 전분기 대비 1포인트 상승한 100으로 집계됐다. 업태별로는 인터넷쇼핑 (106)과 백화점(104)이 2분기 소비시장을 주도할 것을 분석됐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제 상황은 여전히 침체 국면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면서도 “산업 경기에서도 전반적인 기조는 거시 부문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미약하게나마 경기의 추가 침체 가능성이 낮아지고 회복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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