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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주총슈퍼데이 이변은 없었다···원안대로 가결

[주총]첫번째 주총슈퍼데이 이변은 없었다···원안대로 가결

등록 2015.03.13 16:49

수정 2015.03.13 16:50

최재영

  기자

대기업 주주총회 13일 시작됐다. 삼성전자, LG,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60여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이날 잇따라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대기업 주총은 주주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상당수 마찰이 예고됐지만 큰 이변 없이 끝났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주총에서 권오현 부회장을 임기 3년의 대표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과 김한중 차병원그룹 미래전략위원장, 이병기 서울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다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했다.

또 등기이사 보수한도액은 390억원으로 정했다. 장기성과보수는 지난해(180억원) 절반 주인 90억원으로 정했다.

지난해 연말 상장한 이후 첫 주총을 개최한 제일모직은 올해 시설투자를 포함해 총 4천억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봉영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 사장과 이대익 전 KCC 인재개발원장(부사장)을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통과했다.

제일모직은 2대 주주(10.19%)인 KCC 부사장급인 이 전 인재개발원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올리면서 5% 룰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인재개발원장 자리에서 사임하면 별다른 문제 없이 통과됐다.

LG는 일사천리로 주총을 끝냈다. LG디스플레이는 2011년 이후 4년만에 주당 50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률은 1.5%로 배당 총액은 1789억원이다.

또 황성식 삼천리 사장을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 겸직)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했다. 이사보수한도액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85억원을 결정했다.

LG화학은 주총을 통해 11명인 이사회 구성원을 8명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보수총액은 지난해 110억원에서 80억원을 줄이는 안건과 김장주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사외이사로 재선임한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했다.

기존 11명인 이사회 구성원을 8명으로 축소하고, 보수총액을 110억원에서 80억원으로 변경하는 안건도 처리했다.

현대자동차는 윤삽한 현대차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그대로 통과 시켰다. 당초 현대차는 한국전력 부지매입 등에 따른 주가 하락 등으로 현대자동차 주식 31만8881주(0.14%)를 가진 브레인자산운용이 윤갑한 현대차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의결권 행사가 예고했었다. 이날 별다른 반대 없이 주총 행사는 끝났다.

정몽구 회장, 정의선 부회장 등 사내이사 4명과 5명의 사외이사 등 9명의 임원에 대한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똑같은 150억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는 사외이사 5명에게 1인당 9500만원이 지급됐다.

현대모비스 역시 국민연금이 반대했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우일 서울대 연구부총장 겸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사외이사 재선임 됐다.

포스코는 1시간 동안 진행한 주총을 통해 박병원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과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했다. 박 회장은 주총 안건 분석기업인 서스틴베스트에서 반대했었던 인물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진일 포스코 사장과 이영훈 포스코 부사장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그대로 통과했다. 오인환 포스코 전무는 새롭게 사내이사가 됐고 신재철 사외이사도 다시 선임됐다. 포스코는 주당 8000원 배당을 포함해 70억원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도 원안대로 처리했다.

현대제철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과 송충식 현대제철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 안건을 통과했다.

또 박의만 세무사와 이은택 중앙대 교수가 사외이사를 신규로 선임했고 오정석 서울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한편 정호열 전 공정거래위원장을 감사위원으로 결정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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