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14℃

  • 인천 11℃

  • 백령 11℃

  • 춘천 15℃

  • 강릉 20℃

  • 청주 15℃

  • 수원 12℃

  • 안동 14℃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6℃

  • 전주 14℃

  • 광주 14℃

  • 목포 12℃

  • 여수 15℃

  • 대구 18℃

  • 울산 15℃

  • 창원 17℃

  • 부산 16℃

  • 제주 13℃

하태경vs김진태, 국정원 여론조작 놓고 강대강 대치

하태경vs김진태, 국정원 여론조작 놓고 강대강 대치

등록 2015.03.02 10:30

수정 2015.03.02 12:53

이창희

  기자

하태경 “국정원 여론공작 국정조사해야” vs 김진태 “몸통은 盧”

이인규 전 중수부장의 ‘국가정보원 여론 공작’ 폭로와 관련해 여당 초선의원들이 얼굴을 붉혔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당 초재선 모임 ‘아침소리’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정원 여론 공작) 이야기를 꺼낸 사람이 수사 책임자기 때문에 단순 무시할 수 없는 발언”이라며 “국정조사까지 하더라도 철저하게 진상을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누리당에 불리해질수도 있지만 국정원의 국내정치 개입은 완전히 근절돼야 한다”며 “이를 완전히 근절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하 의원의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내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명품 시계를 받은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 출연, 하 의원의 주장에 대해 “참 정말 어이가 없다”며 “이제 또 국정조사니 하는 그런 얘기가 벌써 나온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명품시계를) 밖에다 버렸다고 하는 것하고 논두렁에 버렸다고 하는 게 무슨 차이가 있나”라며 “하나에 1억 원씩이나 되는 걸 두 개씩이나 부부께서 받았다고 하는 게 이게 훨씬 더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김 의원은 “돌아가신 분이 그 몇 년 전에 한 걸 가지고 이렇게 왈가왈부 할 일이 아니다”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돌아가시는 바람에 수사가 중단됐는데 그걸 다시 끄집어내서 하자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