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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사내전산망 차단 논란···“극히 일부 인원에 불과”

현대중공업, 사내전산망 차단 논란···“극히 일부 인원에 불과”

등록 2015.02.09 17:45

수정 2015.02.09 17:46

강길홍

  기자

사측 “SNS 통해 유언비어 확산돼 불가피하게 내린 조치”

현대중공업이 과장급 이상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아직 희망퇴직을 받아드리지 않은 일부 직원의 사내전산망 접속을 차단해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인력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희망퇴직 대상자 가운데 90% 이상이 수용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부 직원들은 희망퇴직을 받아드리지 않고 있으며 일반직노조에 가입하해 사측에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회사는 희망퇴직 대상자의 업무용 책상에서 사내 전산망 접속을 차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 일반직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금속노조 울산지부 현대중공업 일반직지회(사무직노조)는 “회사가 희망퇴직 대상인 일부 조합원의 PC와 전화기를 없애거나 사내 전산망 접속을 차단하는 희망퇴직을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회사 측이 이달 들어 희망퇴직 대상자의 연장근로도 금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측은 “인력 효율화 작업은 거의 마무리된 상황으로 잔류자는 수십명인 소수에 불과하다”며 “전산망 차단은 이 중에서도 일부 인원에 대해 부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는 그동안의 여러 사례에서 보듯이 사실과 드른 유언비어가 SNS를 통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해 조직의 안정을 기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중공업 측은 희망퇴직 대상자의 연장근로를 금지 조치와 관련해 “그분들에게 공식적인 업무가 없기 때문에 연장근로가 필요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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