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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7월 단종보험대리점 도입 앞두고 ‘분주’

손보업계, 7월 단종보험대리점 도입 앞두고 ‘분주’

등록 2015.02.06 11:01

수정 2015.02.06 15:12

이나영

  기자

오는 7월 단종보험대리점 제도 도입을 앞두고 손보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와 보험사는 이달부터 단종보험대리점이 팔수 있는 보험상품의 세부 종목은 무엇인지, 소비자 수요는 어느정도인지 등 시장 수요 조사를 진행한다.

단종보험대리점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하는 일반 기업이 본업과 연계해 보험대리점 등록을 한 후 구매현장에서 관련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제도다.

예를 들면 가전제품판매점에서 전자제품을 판매하면서 해당 상품에 대한 파손·손실보험을 판매하거나 동물병원에서 애견보험을 직접 판매하는 것이다.

손보협회와 보험사는 이달까지 상품 수요 등 시장 조사를 마치고 내달 상품추진위원회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시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어떤 상품을 출시할지, 판매는 어떻게 할 것인지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후 4월과 5월에 걸쳐 관련 교육콘텐츠 등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7월부터 상품 판매에 본격 돌입할 방침이다.

특히 일본의 ‘미니보험’을 벤치마킹하고 나서 주목된다.

일본의 ‘미니보험’은 소액 단기보험으로, 틈새시장 내 소규모 고객군이 주요 타깃이다.

인터넷 채널을 활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하다.

일본의 주요 미니보험 상품으로는 애완동물 보험에서 여행보험, 지진보험, 서바이벌게임보험까지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 추세에 따라 애완동물을 기르며 외로움을 달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애완동물보험이 대표적인 미니보험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당뇨환자, 지적장애인, 불임치료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창의적인 보험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보험료가 저렴하고 상품구조가 간단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의 미니보험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달 20일 단종보험대리점 도입과 관련한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안’을 공포, 시행한다고 밝혔다.

단종보험대리점 및 단종보험설계사는 본업과 연계된 1~2종의 보험만을 모집하는 점을 고려해 등록시험을 면제하기로 했다.

단종보험대리점은 본업과 관련된 보험상품만 모집 가능하며 세부 영위 종목은 보험업감독업무 시행세칙에서 규정키로 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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