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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기대감 높인 LG디스플레이··· “주가 상승세 이어질 것”

실적 기대감 높인 LG디스플레이··· “주가 상승세 이어질 것”

등록 2015.01.28 15:58

김민수

  기자

LG전자, LG이노텍과 함께 LG그룹 ‘전자 3인방’으로 분류되는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일부 우려와 달리 당기순이익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이에 따라 향후 주가 역시 긍정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많다. 대부분의 증시전문가들은 LG디스플레이가 견조한 실적 성적표를 받은 만큼 최근의 좋은 흐름을 당분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1조3572억5486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 늘어난 26조4555억2941만원, 당기순이익은 119% 확대된 9174억374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만 6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까지 나타나 올해 실적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한편 호조를 보인 실적만큼이나 LG디스플레이 주가도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비록 이날 주가는 차익 실현 매물 출연으로 하락 마감했지만,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는 등 강세가 이어졌다.

실적 기대감 높인 LG디스플레이··· “주가 상승세 이어질 것” 기사의 사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전날보다 450원(1.23%) 내린 3만605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이었지만 실적 공개 직후 장 초반에는 3만7150원까지 상승해 신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올해 3만36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던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일 4% 넘게 급락세를 보이며 3만2000원대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꾸준히 고점을 높여 한 달 여 만에 10% 이상 급등하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시장 환경이 여전히 우호적이고, 다양한 고객사 확보 및 차별적인 기술력에서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KDB대우증권 류영호 연구원은 “올해도 균형적인 수급 및 TV세트업체들의 공격적인 시장확대 전략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며 “TV교체 주기가 도래했고 TV 대면적화에 따른 제한적인 물량 증가, PDP 생산 중단에 따른 수요대체, 신흥국의 소비 증가세 지속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가 역시 추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 연구원은 “다양한 거래선 확보에 주려가는 상황에서 OLED와 같은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경쟁업체들과의 경쟁 우위를 점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관련 제품들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경우 충분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연구원 역시 “이익에서 차지하는 규모가 가장 큰 TV 사업 영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 영역인 만큼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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