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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희망퇴직 접수···대리급부터 지원받아

신한은행 희망퇴직 접수···대리급부터 지원받아

등록 2015.01.09 17:44

손예술

  기자

평균 임금 최대 37개월치 지급

신한은행 노동조합이 사측과 희망퇴직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9일 신한은행 노조 측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부지점장 이상, 1969년 이전 출생자인 4급 차·과장, 75년 이전 출생자인 5급 대리에 한해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희망퇴직을 받는다.

희망퇴직 접수자 중 부지점장급 이상 인력은 신청을 받아 '후선약 제도'에 따라 시간제 관리전담계약직으로 채용한다. 이들은 전날 업무에 대해 적정성을 평가하는 감사 인력으로 활용된다.

전담계약직을 택하지 않은 퇴직자는 전직(轉職) 창업지원금 1000만원과 희망자에 한해 3개월 동안의 전직지원 컨설팅 및 9개월간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

위로금 명목의 특별퇴직금은 잔여정년과 직급별로 평균임금의 최소 24개월치에서 최대 37개월치를 받을 수 있다. 부지점장급은 최대 34개월, 차·과장과 대리급은 최대 37개월을 받는다.

자녀 학자금은 고등학교 입학예정인 자녀 2명까지 최대 5600만원을 받거나 중학교 2학년 이하 자녀 수에 관계없이 1000만원을 정액으로 받는 두 가지 선택권이 있다.

건강검진비는 부부 건강검진비 3년치 최대 24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간제 관리전담계약직으로 채용된 인력은 제외된다.

신한은행 노조 측은 “2014년 상반기 직원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희망퇴직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답변이 나왔다. 이에 희망퇴직을 합의했으며, 처음으로 전직 창업컨설팅 도입으로 제2의 삶을 꾸릴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은행들은 수익을 내기 어려운 환경으로 보고 희망퇴직과 임금피크제 등을 속속 단행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달부터 10년 이상 근속 직원에 한해 만 40세 이상의 일반직이나 4급 이상의 과장급 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접수한 결과 총 269명의 직원이 오는 21일 퇴직한다. 이들은 월평균 임금 20개월치의 퇴직금과 500만원의 전직지원금을 받게 된다.

우리은행은 예년처럼 올해 3월께 만 55세 이상 임금피크 대상자 위주의 희망퇴직을 진행해 직원 약 200명이 회사를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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