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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도시 분양광풍 이유는

수도권 신도시 분양광풍 이유는

등록 2014.12.02 16:13

서승범

  기자

위례 등 강남 가까운 신도시 소비자 관심↑
대기수요 많아 시세차익까지 노려볼 만

‘힐스테이트 광교’ 방문객들이 내부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힐스테이트 광교’ 방문객들이 내부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


수도권 신도시 분양시장에서 위례·광교 등 강남 대체주거지로 불리는 지역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대책 영향에 강남권에 거주하면서 새집을 찾는 수요자들과 비싼 강남 집값을 피해 대체주거지를 찾는 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전부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가장 으뜸으로 꼽히는 입지여건은 바로 ‘서울 강남 접근성’이다. 과거 ‘분당’·‘판교’ 등이 인기를 끈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강남권 대체 주거지의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먼저 서울의 대표 업무지구인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는 직주근접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또 현재 강남·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권에 거주하는 수요자들도 신규 분양 물량을 찾을 때 강남권 대체주거지를 가장 선호해 강남권 대체주거지 분양아파트는 경제력을 갖춘 수요층이 탄탄하다.

이에 따라 실제 청약경쟁률도 타 지역보다 월등히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위례신도시에서 청약접수를 진행한 ‘위례자이’는 1순위에만 6만2670명이 몰리며 평균 139대 1, 최고 369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 전 타입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미사강변도시에서 선보였던 ‘미사강변센트럴자이’ 역시 중대형으로 구성된 단지임에도 평균 6.5대 1, 최고 93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달 28일 문을 연 ‘힐스테이트 광교’ 본보기집에는 첫 주말 동안 3만8000여명이 방문해 강남 대체주거지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건설사들도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이들 지역에 막바지 분양물량을 서둘러 공급에 나서고 있다. 이달 말까지 서울 강남권 대체주거지에 공급되는 아파트만 5개 단지 총 3690가구에 달한다.

올해 가장 분양시장 열기가 뜨거운 위례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등을 5일 동시에 공급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광교’를 분양 중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이달 중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 라온건설도 경기 광주시 오포에서 ‘신현 라온프라이빗’을 분양한다.

부동산 전문가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위례, 광명 등 수도권 신도시의 선전이 두드러졌다”며 “이들 지역은 풍부한 대기수요를 갖췄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앞으로 시세차익까지 노려볼 수 있다”고 전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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