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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 개발사 인수로 자체 개발작 비중 높인다

게임업체, 개발사 인수로 자체 개발작 비중 높인다

등록 2014.11.28 18:41

이선영

  기자

높은 수익 창출 가능·IP 활용도 증가

사진=엔씨소프트·넷마블게임즈·게임빌 제공사진=엔씨소프트·넷마블게임즈·게임빌 제공


게임업체들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자체 개발작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기존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인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퍼블리싱을 통해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보다 자체 개발작이 더 높은 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넷마블게임즈, 게임빌 등은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인수하며 자체 개발 인력을 늘리는 중이다.

그동안 모바일 게임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던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뜻을 시사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게임을 대거 공개면서 모바일 게임 개발과 온라인 게임의 연동을 목표로 삼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게임 개발을 위해 개발 인력 확대와 더불어 기존의 모바일 게임사의 인수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무진 엔씨소프트 경영기획그룹 전무는 지난 13일 진행한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엔씨소프트는 인수합병(M&A)를 통한 성장에 매우 적극적인 그룹”이라며 “자사주와 현금을 활용한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미 모바일 게임 개발사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다수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다함께차차차’의 개발사 턴온게임즈, ‘모두의마블’ 개발사 엔투플레이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여기에 ‘세븐나이츠’ 개발사 넥서스게임즈도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아울러 향후 지속적으로 개발사에 대한 지분 투자 및 인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게임빌은 지난 25일 국내 모바일게임사 와플소프트를 인수하기로 했다. RPG(역할수행게임) 장르에 특화된 유망 개발사로 알려진 와플소프트는 게임빌의 자체 개발 신작 라인업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게임업계에서 지분투자나 인수합병 등이 활발히 일어나는 이유는 온라인 게임과 다르게 모바일 게임은 서비스에 있어서 중개업체와 메신저 플랫폼 등에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비율이 높아 퍼블리싱을 할 경우 높은 수익을 보장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흥행에 성공한 게임의 경우 IP(지적재산권)의 활용도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퍼블리싱 사업을 하다보면 게임의 흥행 여부와 관계없이 개발사와의 관계가 틀어지는 경우 많았다”며 “개발사에 대한 지분 투자 및 인수가 서로에게 이득이 될 수 있어 인수가 활발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sunzxc@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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