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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대한민국 기술대상’ 대통령상 3년 연속 수상

삼성전자, ‘대한민국 기술대상’ 대통령상 3년 연속 수상

등록 2014.11.13 16:29

정백현

  기자

삼성전자가 개발한 20나노 4GB DDR3 D램 반도체가 13일 열린 '2014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가 개발한 20나노 4GB DDR3 D램 반도체가 13일 열린 '2014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고도의 제품 기술을 앞세워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14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3년 연속 받았다.

삼성전자는 13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자사의 초미세 20나노 D램 반도체 제품이 대상인 대통령상을, 벤더블 UHD TV와 광대역 LTE-A 스마트폰, 개인용 냉·난방 기기를 위한 초소형 압축기 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갤럭시 노트2’와 지난해 3차원 셀 구조 V낸드 제품에 이어 3년 연속 ‘대한민국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20나노 D램 반도체는 현재까지도 삼성전자만이 생산하고 있는 혁신제품으로 독보적인 기술이 반영된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의 20나노 공정은 기존 D램의 미세화 한계를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향후 10나노급 D램을 생산하기 위한 기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활용한 20나노 D램은 기존 대비 속도가 한층 빠르면서도 소비전력은 낮으며 제품을 더욱 작게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20나노 PC용 D램의 양산에 성공한 이후 지난 9월 모바일 D램, 10월엔 서버용 D램에도 20나노 공정을 적용하는데 성공하며, 세계 최초로 20나노 D램의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더불어 향후 20나노 D램으로 PC, 모바일, 서버 시장까지 점유율을 지속 늘리며 글로벌 IT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2014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게 된 삼성전자의 105형 벤더블 UHD TV. 사진=삼성전자 제공2014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게 된 삼성전자의 105형 벤더블 UHD TV. 사진=삼성전자 제공


산업부 장관상을 받은 UHD 벤더블 TV는 리모컨으로 평면과 곡면을 마음대로 선택 할 수 있고 기존 평면 TV의 기능은 물론 곡면 TV의 몰입감과 현장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TV다.

또한 깊이감을 극대화한 ‘원근강화엔진’ 등 차별화한 화질기술이 편안하고 몰입감이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국내 IT기술 분야의 최고 권위상인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서 85형 UHD TV와 커브드 UHD TV로 2년 연속 대통령상을 거머쥔 데 이어 이번 기술대상 장관상 입상을 통해 높은 위상을 입증했다.

또 다른 산업부 장관상 수상제품인 ‘갤럭시 S5 광대역 LTE-A’ 스마트폰은 삼성전자가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현존 이동통신 중 가장 빠른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2014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게 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5 광대역 LTE-A. 사진=삼성전자 제공2014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게 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5 광대역 LTE-A. 사진=삼성전자 제공


광대역 LTE-A는 이론상 최대 225Mbps(1초에 28MB 전송)의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하며 이 통신망을 이용해 1분간 4MB 크기의 MP3 음악파일을 420개 이상 내려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5 광대역 LTE-A’를 시작으로 ‘갤럭시 노트4’, ‘갤럭시 노트 엣지’ 등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갤럭시 탭S 광대역 LTE-A’ 10.5형 등 태블릿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초고속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컴프레서와 비교해 무게와 크기를 75% 이상 줄이면서 효율은 35%나 높인 '삼성 미니 로터리 컴프레서'의 압축기 기술도 산업부 장관상 수상제품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고효율 모터 설계 기술, 냉매손실을 최소화하는 압축 기술, 초정밀 가공 기술 등을 집약시켜 이번 차세대 컴프레서를 완성했다.

삼성전자는 컴프레서의 초소형화를 바탕으로 개인용·이동형 냉·공조 기기를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기술로 컴프레서의 외형의 줄이는 동시에 유효체적을 높이면서 냉·공조 기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산업기술 시상식으로 관련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신기술을 개발한 기업과 유공자들을 선정해 시상한다. 개발 성과가 뛰어난 10개 기술은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지정한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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