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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고점?’ 권성문 KTB證 회장, 주가 반등에 곧장 매각

‘서울옥션 고점?’ 권성문 KTB證 회장, 주가 반등에 곧장 매각

등록 2014.11.13 10:15

박지은

  기자

‘서울옥션 고점?’ 권성문 KTB證 회장, 주가 반등에 곧장 매각 기사의 사진

권성문 KTB증권 회장(사진)이 코스닥시장 상장사 서울옥션의 지분을 대거 매각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모가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처분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서울옥션의 현재 주가가 고점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약 3년간 서울옥션의 주가가 2000~3000원 안팎에서 머문 만큼 최근 급등세가 투자금 회수의 기회로 판단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6일 권 회장은 서울옥션의 주식 50만주(2.95%)를 시간외매매를 통해 주당 4610원에 처분했다.

권 회장의 서울옥션 지분 처분은 지난달에도 있었다. 지난달 8일에도 권 회장은 시간외매매를 통해 서울옥션의 주실 100만주를 4260원에 매각했다.

두 차례에 걸친 지분 매각을 통해 권 회장의 지분율은 20.02%에서 11.16%로 절반 이상 줄었다. 대신 처분에 따른 현금 약 65억6500만원을 확보했다.

권 회장이 서울옥션에 투자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 서울옥션 상전 전으로, 아이원파트너쉽투자조합 통해 이뤄졌다.

이후 아이원파트너쉽투자조합은 청산됐고 이 과정에서 권 회장은 서울옥션 16.77%를 배분 받았고 이후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20%까지 올렸다.

업계에서는 권 회장의 서울옥션 지분 매각에 따른 수익을 두고 기대에 못 미쳤다고 평가한다.

최초 취득 금액에 비해서는 약 3배의 차익을 남겼지만 지난 상장 당시 공모가에 비해서는 처분 금액이 절반 수준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서울옥션의 현재 주가가 거의 고점에 다다른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서울옥션 고점?’ 권성문 KTB證 회장, 주가 반등에 곧장 매각 기사의 사진


서울옥션의 주가가 지난 3년간 2000~3000원에 머무르고 있어 최근 단기 급등이 투자 회수를 할 수 있는 기회로 본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다.

실제 서울옥션은 2008년 상장 이후 금융위기와 함께 급락했고 2010년 말 한차례 5000원까지 오르기는 했지만 이후에도 줄곧 2000원에서 3000원 사이에 거래됐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미술시장 육성과 미술품 경매시장 회복 등에 힘입어 약 두 달만에 3000원 초반에서 5000원 가까이까지 훌쩍 뛰었다.

한 증시전문가는 “상승 추세를 더 이어간다고 생각했다면 지분 매각을 좀 더 늦췄지 않겠냐”며 “당분간 추가 상승이 어렵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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