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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토지분양 받아볼까?”

[장재현의 부동산 論]“산업단지 토지분양 받아볼까?”

등록 2014.11.05 08:13

수정 2014.11.05 12:06

서승범

  기자

“산업단지 토지분양 받아볼까?” 기사의 사진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으로 규제완화 및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에게 호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일 것이다. 주택시장은 실수요층들로 재편되면서 되는 지역만 되는 형국이다.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도 공급포화 상태로 투자가 쉽지 않다.

최근 투자수요가 늘고 있는 곳이 토지시장이다. 모든 토지시장으로 투자수요가 몰리는 것은 아니다. 전원주택이나 단독주택 부지 등의 인기가 식으면서, 산업단지나 혁신도시 등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 수요층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내 장기적 투자가 늘고 있다.

위례신도시 상가주택용지 분양에 2,746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토지분양시장은 인기가 높을 것으로 사료된다.

최근에는 산업용지 분양도 활발하다. 지난 8월 국토교통부가 산업단지 용지 분양했을 때, 96.0% 가량 분양이 완료됐다. 지난 7년동안 미분양 토지들이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분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

실제 충남권역은 산업단지 공급과잉현상이 빚어지면서 지난해 말 미분양률이 12.7%까지 올라갔었다. 하지만 최근 국토교통부 자료를 살펴보면 8월 기준 미분양률이 1년 전에 비해 2.4%P 줄어든 모습이다. 충북권역도 미분양률이 1.0%로 지난해에 비해 2.3%p줄었다.

산업단지가 들어서면 지가상승률도 높다. 2014년 전국 17개 시`도별로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정부청사 이전 등에 따른 각종 개발사업 및 인구유입과 도시성장 등에 따른 토지수요 증가로 세종시가 가장 높은 16.8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울산(10.39%)`경남(7.79%) 순이었다. 개발호재가 풍부한 공공청사 이전지나 산업단지들이 몰려 있는 지역들을 중심으로 지가상승률이 높았다.

최근 부동산시장이 호황을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가 어려운 만큼 안정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도시나 산업단지 인근의 토지분양에 눈길을 돌려보자.

일반적인 토지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용도지역도 알아보고, 땅모양이나 도로, 상하수도 등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하지만 산업용지나 택지지구 내 상업용지를 매입하면 까다롭게 알아봐야 하는 수고로움을 줄일 수 있다. 또 개발계획 등의 호재들도 풍부하고, 진행되는 사항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경매나 공매, 일반토지에 비해 구입자금이 많이 필요하단 것은 단점이다. 하지만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 장기적인 수익면에서 뛰어난 곳들이 많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충북 충주시 주덕읍에 있는 충주기업도시도 산업용지를 분양 중에 있다. 3.3㎡분양가는 40만원 선으로 세종시, 아산 등 주변 산업단지보다 저렴하다. 현재 89.7%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인천 서구 오류동에 조성되는 검단일반산업단지를 분양 중이다. 3.3㎡당 분양가는 260만원 선이며 분양률은 77.9%다. 또 상가용지 등도 매물로 많이 나와 있어, 실수요자들이라면 고려해볼 만하다.

LH공사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기신도시 내에 위치한 동탄일반산업단지를 분양하고 있다. 산업용지는 3.3㎡당 분양가가 270만원 선이다. 현재 분양이 거의 마무리단계(96.8%)에 있다.

이밖에 마곡지구나 위례 등에서 공급되는 상가주택 용지나 단독주택 용지 등도 관심을 둘 만하다. 또 자금여력이 부족한 수요층들은 택지지구 주변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실제 평촌이나 분당 등 1기 신도시들을 보면, 처음 지어질 당시의 신도시보다 확장돼 있다.

또 택지지구 내 토지에 비해 저렴하면서 신도시 인프라 등도 이용이 수월해 투자가치가 높은 곳들이 많다. 다만, 이런 토지들은 구입 전 용도, 도로, 관리구역 등 꼼꼼하게 알아봐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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