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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 게임사 매출 증대로 이어질까

모바일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 게임사 매출 증대로 이어질까

등록 2014.11.05 12:04

이선영

  기자

모바일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 게임사 매출 증대로 이어질까 기사의 사진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모바일 웹보드 게임물에 간접충전을 허용하면서 게임업체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위는 게임법 시행령 준수범위 내에서 모바일에서도 동일하게 게임머니의 간접충전을 허용한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정부관계자 및 학계,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모바일보드게임 정책협의체’를 수차례 운영하며 등급분류기준 개선안을 내놓은 것이다.

이로써 게임이용자 1인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선택해 충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게임업체들도 유료 아이템 판매가 가능해져 모바일 웹보드게임에서의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게임위는 모바일 웹보드 게임의 사행성과 플랫폼 특성에 따른 사후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모바일 고스톱, 포커 등 보드게임의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의 연동을 제한하고 게임머니의 간접 충전을 금지하는 등의 가이드라인을 운영해왔다.

일각에서는 웹보드 게임에 대한 규제가 실효성이 없다는 주장을 꾸준히 제기하기도 했다. 규제로 인해 이용자들이 해외 게임으로 눈을 돌려 국내 게임업체만 피해를 본다는 것이다.

게임위의 이번 개선안은 국내 게임업체들의 매출 증가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웹보드 게임물에 대한 간접충전이 가능해지면 게임업체의 매출 증가로 이어져 PC 웹보드 게임에서의 손실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NHN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게임즈 등은 지난 2월 시행된 웹보드 게임 규제로 인해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하지만 모바일 웹보드 게임에서 유료 아이템 판매가 가능해지면 신규 이용자 확보도 가능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위의 이번 결정과 관련해 게임업체들은 각각 신작 모바일 웹보드 게임을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 내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고스톱·포커 게임을 11월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현재 모바일 섯다·포커에 대한 심의를 진행 중인 상태기 때문에 심의 결과가 나오는대로 게임위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모바일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로 사행성 문제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존재한다. 게임위는 이에 대해 사후관리를 강화하며 이를 관리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게임위 관계자는 “게임위가 과거 규제기관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소통서비스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게임시장의 흐름과 동떨어진 등급분류 기준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라며 “일각의 규제완화로 인한 사행화 우려에 대해서는 사후관리를 강화하여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sunzxc@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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