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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재 발굴에 적극적인 국내 ‘게임업계’

청소년 인재 발굴에 적극적인 국내 ‘게임업계’

등록 2014.10.30 17:58

이선영

  기자

게임 인식 변화·우수 인재 발굴 목적

청소년 인재 발굴에 적극적인 국내 ‘게임업계’ 기사의 사진


게임업계가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한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게임에 대한 인식 변화와 우수한 인재를 미리 발굴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 위메이드 등은 게임진로캠프, 고교생 인턴 채용 등 적극적으로 인재 발굴 및 육성에 나서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011년부터 4년째 게임문화캠페인 ‘ESC(onE Step Closer to family)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소년 게임진로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게임진로캠프는 청소년들의 학습유형 및 진로탐색 검사를 통해 꿈을 설계하고 직접 게임을 제작해볼 수 있도록 하는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이다.

넷마블은 특히 지난 24일 진행한 게임진로캠프 ‘다함께 잡(job)아라’에서는 참여 대상을 초등학생까지 확대해 진행하는 등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게임진로캠프는 아이들이 게임문화를 바르게 이해하고 자신들이 꿈꾸는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게임의 순기능을 잘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게임업계에 취업을 꿈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산학협력프로그램 ‘위메이드 주니어 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게임산업에 대한 지식과 실무자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주니어 워크샵’과 ‘위메이드 특강’ 등을 진행한다.

최근에는 ‘위메이드 주니어 스쿨’에서 올해 새롭게 선보인 우수 인재 발굴 프로그램인 ‘위메이드 인’을 통해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을 인턴사원으로 선발하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인턴사원들의 인턴 기간 종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 측은 “게임업계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막연하게 느껴졌던 취업 준비를 ‘위메이드 주니어 스쿨’을 통해 명확한 방향을 잡아줘 학부모 및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게임업계가 청소년 인재 육성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다. ‘게임 셧다운제’, ‘게임 중독법’ 등의 규제로 게임산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것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미리 발굴해 게임산업의 발전까지 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에는 규제로 인해 중국 등 해외 게임사들에 밀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업계도 인재 발굴을 위해 청소년들에게도 투자할 필요성을 느끼는 것”이라며 “게임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sunzxc@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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