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3℃

  • 인천 14℃

  • 백령 13℃

  • 춘천 13℃

  • 강릉 12℃

  • 청주 14℃

  • 수원 13℃

  • 안동 14℃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5℃

  • 전주 16℃

  • 광주 18℃

  • 목포 16℃

  • 여수 15℃

  • 대구 15℃

  • 울산 14℃

  • 창원 15℃

  • 부산 13℃

  • 제주 16℃

건설사 상반기 수주현황

[해외건설 3.0시대]건설사 상반기 수주현황

등록 2014.09.23 13:30

성동규

  기자

대우·한화·현대·GS건설 ‘웃고’삼성·포스코·롯데건설 ‘울고’

건설사 상반기 수주현황 기사의 사진


국내 10대 건설사의 해외공사 신규계약액이 상반기에 2%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대우건설은 무려 643.1% 증가했으나 삼성물산은 오히려 80.7% 감소했다.

CEO스코어는 해외건설협회의 종합정보서비스(7월 기준)를 바탕으로 10대 건설사의 신규계약액을 조사한 결과, 현대산업개발을 제외한 9개 건설사의 상반기 신규계액이 총 233억173만달러로 전년 동기 229만2074만달러보다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10대 건설사 중 상반기 신규계약액이 가장 많았던 곳은 현대건설로 59억2839만달러다. 전년 동기(45조571만달러)보다 31.6% 증가한 수치다. 현대건설의 약진은 중남미 등 기타지역에서 돋보였다. 이 지역 신규계약액은 37억9999만달러로 209%나 증가했다.

이어 지난해 상반기 신규계약이 전혀 없었던 아프리카에서 상반기 2억7295만달러를 이끌어냈다. GS건설은 신규계약액이 50억2969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GS건설은 중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로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하자 이 지역에서 물량을 전혀 수주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벌써 신규계약액이 26억690만달러에 달한다. 또 아프리카에서도 3억574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보다 56.3%나 신규계약액이 늘었다.

SK건설은 상반기 중동에서 대규모 신규계약을 체결하며 총 41억964만달러를 기록했고 대우건설 32억2162만달러, 삼성물산 18억5902만달러, 대림산업 17억9764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북아프리카 지역이 원래 주력이고 아시아와 중동은 지역다변화 차원에서 참여하지만 상반기에는 중동이 북아프리카보다 신규계약액이 10배나 많았다.

SK건설은 GS건설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중동에서 대규모 영업손실로 수익성이 마이너스로 돌아섰지만 상반기에는 중동 신규계약액이 180.6%나 늘어나 앞으로 성과가 기대된다.

한화건설은 상반기 신규수주액이 9억3500만달러, 포스코건설 3억6394만달러, 롯데건설 5676만달러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 지역 신규수주액이 34억1013만달러로 835.6%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중동 지역도 138억8274만달러로 130.1%나 늘었다.

중남미 등 기타지역은 41억7317만달러로 34.5% 증가했다. 아시아는 134억2098만달러에서 18억3567만달러로 86%나 급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중동 지역이 올 상반기 전체 해외공사 신규계약액의 59.6%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회복했고 작년 상반기 58.6%를 차지했던 아시아 지역 수주액은 7.9%로 50.7%포인트나 주저앉아 명암이 크게 엇갈렸다.

아프리카는 14.6%로 13%포인트 상승했고 중남미 등 기타지역은 17.9%로 4.4%포인트 올랐다. 특히 중동지역은 지난해 상반기 25.3%로 크게 위축됐다가 상반기 33.3%포인트나 증가해주목을 받았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