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으로 성장 과정에 드러난 문제 해결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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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지난 4일 글로벌 ‘글로벌 빅3, 1천만대 이후 과제 및 대응전략’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 빅3가 500만대 전후의 판매를 기록, 올해 연간 100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제공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빅3(토요타·폭스바겐·GM)’가 올해 각각 연간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글로벌 ‘글로벌 빅3, 1000만대 이후 과제 및 대응전략’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 빅3가 500만대 전후의 판매를 기록, 올해 연간 100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토요타는 998만대, 폭스바겐 973만대, GM이 972만대를 판매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토요타가 전년대비 3.8% 증가한 510만대, 폭스바겐은 5.6% 증가한 507만대, GM은 1.4% 증가한 492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 같은 상반기 판매실적을 비춰 봤을때 ‘빅3’는 올해 1000만대 돌파는 무난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보고서는 자동차 ‘빅3’가 중장기적으로는 경영 전략과 내부 시스템 조직 문화 변화를 추구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성장 과정에 드러난 문제 해결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빅3의 단기 전략을 예상해보면 토요타의 경우 최근 엔저에 따른 수익 증대 효과를 적극 활용해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 HEV 경쟁력 강화와 FCEV의 선제적 출시를 통해 친환경차 선두를 유지할 계획이다.
폭스바겐 또한 향후 신흥시장에 대한 장기적 투자를 지속하는 가운데 전사적 비용 절감 노력 및 PHEV중심의 친환경차 시장 공략 등 질적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M은 대규모 리콜 사태수습에 주력하고, 유럽 내 쉐보레 철수 이후 오펠의 흑자 전환 및 신흥시장 수익성 강화 등 부진시장 만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보고서는 향후 글로벌 빅3의 1위 경쟁은 중장기적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유럽, 인도에서의 성과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폭스바겐은 중국과 유럽 등 성장시장 호조로 글로벌 1위 경쟁에서 유리한 상황"이라며 "도요타, GM은 성장시장 부진 만회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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