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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인도·터키行 “추석은 현장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인도·터키行 “추석은 현장에서”

등록 2014.09.06 11:16

정백현

  기자

첸나이공장·이즈미트공장 생산 현황 살필 예정···현지 주재원·가족 노고 위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추석을 해외에서 보내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6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전용기 편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의 해외 출장은 지난 8월 미국 출장 이후 한 달 만이다. 특히 명절에 출장을 가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정 회장의 이번 인도·터키 출장은 3월 유럽·중국 출장과 8월 미국 출장에 이은 올해 4번째 해외 출장길이다. 정 회장이 77세의 고령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강행군이다.

그럼에도 정 회장이 해외 출장을 강행하는 것은 그만큼 현장, 특히 해외 사업장에 회사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0년 이후 4년 만에 인도를 찾는 정 회장은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위치한 인도공장을 방문해 현지 전략 차종의 생산·판매 현황을 살필 예정이다. 현대차 인도공장은 상트로, 이온, i10, i20 등 인도 전략 소형차를 생산한다.

이어 터키 이즈미트시에 위치한 터키공장도 7년 만에 방문해 현지 생산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유럽지역 소형차 공급의 전진기지로 삼고 있는 터키공장은 유럽 전략형 차종인 i10과 i20을 양산하고 있으며 신형 i20 생산을 위한 증설 작업을 지난해 마친 바 있다. 터키공장의 신형 i20 양산은 올해 10월부터 시작된다.

특히 정 회장은 인도와 터키 등 타지에서 추석을 맞게 된 현지 주재원과 가족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위로하면서 명절을 함께 보낼 예정이다.

한편 인도 자동차 시장은 지난 5월 새 정부가 출범하고 소비세 인하 정책이 연말까지 연장되면서 침체에서 벗어나 4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판매율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올해 인도 자동차 시장이 246만대에서 253만대로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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