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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추석선물 판매 호조 ‘함박웃음’···특수 이어 간다

유통업계, 추석선물 판매 호조 ‘함박웃음’···특수 이어 간다

등록 2014.09.05 14:53

이주현

  기자

길어진 경기 불황과 소비침체로 매출 부진에 빠졌던 유통업계가 추석 선물 세트 판매가 크게 증가해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선물세트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통업계, 추석선물 판매 호조 ‘함박웃음’···특수 이어 간다 기사의 사진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액이 작년 추석 때보다 23.0% 신장했다.

품목별로 증가율을 보면 굴비가 54.6%로 가장 높고 건강식품 29.4%, 주류 23.2%, 간편식과 생활필수품 20.2%, 축산 17.2% 등의 순이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한가위 선물 상품전’ 매출이 작년 추석 때보다 22.3% 증가했다. 생선이 39.9% 증가했고 정육 32.7%, 건강식품 22.6%, 청과 9.8% 신장했다. 특히 3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정육과 굴비 매출 신장률이 각각 38.0%, 55.0%에 달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실적도 전년대비 17.9% 신장했다. 품목별로는 수산 37.4%, 축산 19.1%, 청과 10.4% 각각 증가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도 추석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신장률은 백화점보다 신장률은 낮았다.

롯데마트는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3일까지의 매출이 작년 추석 때보다 4.8% 신장했다. 품목별로 간편식 18.9%, 주류 4.5%, 건강식품·차 1.2% 증가했다.

지난달 25일부터 9월3일까지 홈플러스의 추석선물세트 매출은 작년보다 6.1% 신장했고 이마트는 본판매 기간 8.9% 매출이 증가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 매출도 7.0%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방사능 우려로 주춤했던 수산물이 올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전체적으로도 선물세트 판매가 증가했다”며 “올 추석을 기점으로 한 동안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다시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추석선물 판매 호조 ‘함박웃음’···특수 이어 간다 기사의 사진


한편 유통업계는 추석 선물세트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해 ‘포스트 추석’ 마케팅을 진행한다. 상품권 소비를 유도해 명절 특수 직후의 매출 공백을 만회하겠다는 포석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2~16일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명절 준비에 지친 주부를 위한 ‘가을 스카프 제안전’을 연다. 메트로시티, 엘르 등 인기 브랜드 제품을 최고 60% 할인 판매한다.

남성을 위한 행사도 마련한다. 10~14일 영등포점에서 정장, 재킷, 넥타이 등을 최대 60% 할인하는 ‘멘즈 페어’를 진행한다.

상품권으로 구매할 경우 추가 혜택도 준다. 롯데·SK·GS·금강제화 상품권으로 20만원·40만원 이상 구매 시 롯데상품권 1만원·2만원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에서 10~14일 ‘크록스&컨버스 균일가전’을 열고 이월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고 압구정 본점에서는 10~11일 프리미엄 모피 기획전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9~11일 핸드백, 주얼리, 모피 등을 할인하는 기획전을 열고 지방시 판도라 퓨어백, 지미추 호피 플랫슈즈 등 가을 신상품도 선보인다.

대형마트도 상품권을 겨냥한 행사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7~10일 ‘토이저러스 데이’를 열고 인기 완구 10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11~17일에는 상품권으로 10만원 이상 구매 시 신라면(5개)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도 주부층을 위해 8~10일 아로마 상품을 30% 할인하고 드럼세탁기, 김치냉장고 등 인기 생활가전도 5~10% 가격을 내릴 예정이다. 또 9일에는 주부들을 위한 힐링 상품으로 안마기 전 품목을 1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17일까지 닌텐도 등 전자완구를 제외한 완구 전 상품을 신한, KB국민, 삼성, 롯데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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