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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20일 만에 협상테이블 만나...‘입장 차’ 확인 성과 없어

현대차 노사, 20일 만에 협상테이블 만나...‘입장 차’ 확인 성과 없어

등록 2014.08.20 18:53

윤경현

  기자

노조 측- 명분을 쌓기 위해 교섭을 진행하는 것이라면 더 큰 화를 불러올 것〈br〉회사 측- 지난 2012년 약속대로 법 판결에 맡기고 노사간 끝없는 힘겨루기는 멈춰야 할 것

20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차 협상을 개최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이날 자리는 사측이 노조에 대화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사진=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제공20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차 협상을 개최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이날 자리는 사측이 노조에 대화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사진=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제공



현대차 노조가 오는 22일 파업을 앞두고 사측과 협상을 재개했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만 확인, 성과없이 끝냈다. 현대차 노사가 대화 테이블에서 만난 것은 지난달 31일 협상 결렬 선언 후 20일 만이다.

20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차 협상을 개최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이날 자리는 사측이 노조에 대화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현대차 노사는 집중교섭을 통해 추석 전에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사측은 22일로 예정된 차기협상에서 노조가 요구하는 일괄제시안을 내놓을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협상에 앞서 “사측은 통상임금 확대를 포함한 모든 안을 모두 제시함과 명분을 쌓기 위해 교섭을 진행하는 것이라면 더 큰 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사측은 “노조 측은 통상임금 문제만 쟁점이 돼 임금과 성과금 등 임금협상의 본 안건은 뒷전이며 통상임금 문제는 지난 2012년 약속대로 법 판결에 맡기고 노사간 끝없는 힘겨루기는 멈춰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노조는 예정대로 오는 21일 2차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합법 파업이 가능한 22일부터 진행할 파업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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