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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2분기 실적, ‘모바일게임·해외공략’ 희비 엇갈려

게임사 2분기 실적, ‘모바일게임·해외공략’ 희비 엇갈려

등록 2014.08.18 16:52

이선영

  기자

실적 부진엔 웹보드 게임 규제 영향도

사진=컴투스,게임빌,엔씨소프트 제공사진=컴투스,게임빌,엔씨소프트 제공


게임사들의 2분기 실적은 ‘모바일게임’과 ‘해외시장 공략’이 희비를 가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적이 부진한 게임사의 경우에는 웹보드 게임 규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게임에서 성과를 냈거나 해외시장 공략에 성공한 컴투스, 게임빌, 엔씨소프트는 2분기 실적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실제로 모바일게임과 해외시장 공략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컴투스는 매출 430억 원, 영업이익 173억 원, 당기순이익 140억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754%, 331% 증가한 수치다.

컴투스의 호실적은 ‘낚시의 신’과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등 신작 게임이 해외시장에서 흥행한 결과다. 특히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291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매출의 6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빌도 매출 332억 원, 상반기 매출 61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61% 증가해 분기 및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별이되어라!’, ‘이사만루2014 KBO’ 등 모바일게임이, 해외에서는 ‘몬스터워로드’, ‘피싱마스터’ 등이 꾸준한 성과를 낸 결과다.

게임빌은 ‘별이되어라!’를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출시하며 수수료 증가로 영업이익이 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4% 감소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매출 2138억 원, 영업이익 649억 원, 당기순이익 52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4%, 55% 상승한 수치다.

특히 북미·유럽에서 539억 원, 일본에서 112억 원, 대만에서 22억 원 등 전체 매출의 49%를 해외에서 거뒀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해외시장에서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작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실적이 저조한 업체들은 모바일게임과 해외시장 공략 외에도 웹보드 게임 규제의 영향이 컸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매출 441억 원, 영업이익 44억 원, 당기순이익 7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82%, 95% 하락한 수치다.

이밖에 웹보드 게임 규제와 전 분기 피파온라인2의 일회성 매출 효과가 사라졌으며 비수기로 인해 해외 매출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신작 온라인·모바일게임을 출시해 실적 개선할 계획이다.

웹보드 게임 규제의 직격탄은 ‘NHN엔터테인먼트’ 또한 마찬가지다. 매출 1198억 원, 영업손실 73억 원, 당기순이익 2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1%, 당기순이익은 8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이처럼 게임사들의 2분기 실적의 명암을 가른 것은 모바일게임과 해외시장 공략과 더불어 웹보드 게임 규제인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국내에서는 규제로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은 만큼 해외시장 공략을 대안으로 제시한다는 입장. 실제로 게임사들의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해외공략에 성공한 게임사들이 호실적을 보였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하반기에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

또한 온라인게임에서 모바일게임으로 시장 추세가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신작 모바일게임을 꾸준히 출시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각 게임사가 개발 및 퍼블리싱을 통해 꾸준히 신작을 출시할 예정임을 밝히고 있어 3분기 실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sunzxc@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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