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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분양시장, LTV·DTI發 탄력받나

하반기 분양시장, LTV·DTI發 탄력받나

등록 2014.07.29 09:36

성동규

  기자

분위기 호전에 건설사들 앞 다퉈 분양8만6천가구 공급···전년比 49.1% 증가

휴가철 비수기가 시작됐지만, 아파트 분양시장은 예년과 달리 사람들로 북적인다. 주택담보대출(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상향 조정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져서다.

LTV와 DTI는 대표적인 부동산대출 규제다. 대출금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방법으로 규제하는 만큼 규제·완화에 따른 파급효과가 크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건설사들도 전국 각지에서 입지와 제품력을 갖춘 알짜 단지를 쏟아낸다.

실제, 대형 주택업체의 하반기 아파트 분양 물량은 8만6000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5만8339가구)보다 49.1% 증가한 수치다.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회원사의 하반기 분양 계획을 집계한 결과, 28개 회사가 88개 단지에서 모두 8만6957가구를 공급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만9282가구로 작년 하반기(3만7137가구)보다 32.7% 증가했고, 지방은 3만7675가구로 77.7% 늘어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2만3133가구, 2만3552개구로 작년보다 21.4%, 66.9% 증가했다. 인천은 2597가구로 34.6% 감소했다.

사업유형별로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3만5327가구, 단순도급 3만856가구, 자체분양 1만9264가구, 조합 1510가구 등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7월 6104가구, 8월 1만870가구, 9월 3만6694가구, 10월 1만6260가구, 11월 1만1825가구, 12월 5204가구 등이다.

한 대형건설사 분양 관계자는 “기존주택 구매보다 자금 문턱이 낮은 신규로 수요자가 몰리는 것 같다”며 “금융규제 완화 움직임이 있던 시점부터 높은 청약경쟁률 기록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경제지표 개선상황과 자금력 등을 고려한 실수요 위주의 합리적인 구매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시장에 파급효과가 큰 정책이 나왔지만, 집값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매우 떨어진 상태”라며 “호경기 때처럼 무리한 투자를 하기에는 부담이 적지 않다. 실수요 위주 합리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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