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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완화 훈풍에 7월 분양시장 ‘활기’

규제완화 훈풍에 7월 분양시장 ‘활기’

등록 2014.07.21 08:54

서승범

  기자

여름 비수기로 주택 분양시장이 사실상 개점휴업상태임에도 분양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LTV·DTI 완화 움직임에 매수심리가 살아났고, 전국 각지에서 입지와 제품력을 갖춘 알짜 단지들이 쏟아지면서 신규분양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 중개업소에는 매수 문의가 늘었고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기존주택 매입보다 자금 문턱이 낮은 신규분양아파트로 수요자가 몰리면서 이달 들어 연일 기록적인 청약경쟁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최근 순위 내 마감행진이 줄어든 세종시에서 지난 9일 분양에 나선 ‘세종 반도유보라’는 561가구 모집에 1·2순위 청약결과 3개 타입 중 84A타입이 1순위에 2.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됐고, 나머지 2개 타입도 총 47가구만이 남아 3순위에서 전체평균 1.66대 1로 순위 내 마감됐다.

한때 공급과잉으로 시들했던 부산 해운대에서도 다시금 청약열기에 불이 붙었다. 계룡건설이 해운대구 재송동에서 '센텀 리슈빌’ 신규 청약을 접수한 결과 지난 3일 모든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대구지역에서는 이달 초 올해 분양단지 중 1순위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가 나왔다. 지난 2일 청약접수를 진행한 ‘브라운스톤 범어’는 전용 84㎡ 124가구 모집에 1만7382명의 접수자가 몰려 평균 140.2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타입별로는 84㎡ C형이 242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용산에서는 강북의 타워팰리스로 관심을 모으던 ‘래미안 용산’이 최소 14억원이 넘는 고급 아파트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1.82대 1의 평균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을 이뤄냈다.

불붙은 청약열기와 맞물려 계약률도 상승추세를 보였다.

호반건설이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B9블록에 분양 중인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는 계약한 지 50여 일만에 계약률 70%를 돌파했다.

서울에 맞닿아 있는 대규모 택지지구인 구리갈매지구에서 분양 중인 ‘갈매 더샵 나인힐스’도 분양 만 3개월만에 80%에 육박하는 계약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규제 완화 움직임에 꽁꽁 얼어붙었던 매수심리가 회복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연일 올해 최고청약경쟁률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며 “지역마다 온도차가 존재하는 만큼 이왕이면 인기가 담보되는 신도시, 택지지구나 극심한 공급가뭄을 겪고 있는 지역을 골라 실거주겸 기대차익을 노려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자료=각 사 제공자료=각 사 제공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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