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든 6조4800억원, 영업이익은 56.4% 감소한 15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분기 당기순이익 어닝 쇼크에 이어 2분기도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3분기부터는 해외 주요고객의 신규제품 출시를 필두로 업황 및 실적 개선에 의한 오버슈팅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해외 주요고객들의 신규 스마트폰 및 스마트워치 출시 모멘텀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TV부문의 호조도 이어지면서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분기 월드컵 특수가 대형 및 UHD TV수요의 증가로 이어지며 32인치 TV용 패널 가격이 84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3분기 모멘텀 소진 후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는 만큼 단기매수(Trading Buy)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HMC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 늘어난 7조1500억원, 영업이익은 7.7% 줄어든 35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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