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항암신약 후보물질은 김대기 교수팀이 도출 후 메드팩토에 기술이전했다. 현재는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의 과제로 선정돼 글로벌 항암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물질은 간암, 유방암 등 고형(固形)암의 진행을 촉진시키는 수용체(ALK-5)를 억제하는 화합물질로 암의 전이를 저해시킬 뿐만 아니라 인체면역 기능을 활성화해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현재 미국의 제약사 1곳에서 이 물질과 같은 표적으로 항암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의 비임상시험 결과로만 볼 때 미국 물질보다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월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아울러 기존 항암치료제의 문제점인 항암제 내성 및 전이 등을 극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우수 물질이 첫 글로벌 항암 신약으로 개발된다면 향후 약 84조원 규모의 세계 항암제 시장(2013년 기준)에서 일정 지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 성과는 국내대학에서 개발한 신약 원천기술을 활용해 국내 기업이 미국 FDA 임상 1상 허가를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수용체(ALK-5, Activin Like Receptor kinase 5)란? 암세포 성장과 분화를 조절하는 인자인 TGF-β와 반응해 세포 안에서 정상세포를 암세포로 만들 뿐만 아니라 기존 암세포의 분화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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